글링
“무늬만 결혼? 계약 결혼 같은 건가?”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설수록 그의 미간이 깊게 파였다. 올해 안에 죽을 운명을 타고난 은재는 순간 더한 비극이 왔음을 깨달았다. “서약이면 모를까 계약할 생각 없고, 딴 남자만 안 만나면 자유는 보장하지만 이혼? 내 사전에 없으니까 꿈 깨.” 가족보다 더 가족같이 한집 살던 오빠 녀석이, 내 운명을 타개하는 데 필요한 정혼자로 변모한 것. “넌 그것부터 해.” “뭐, 뭘?” 저승사자 같은 눈빛으로 나를 살리겠다는 그는 꽤 진심이었다. “내가 남자라는 인식.” 날 때부터 타고난 시한부 운명. 이마저도 저당 잡힐 위기에 처한 가련한 인생. 여기에, 한집도 모자라 한 침대를 쓰겠다며 달려드는 이 원수 같은 1인자. ‘찐’남매를 능가하는 그가 내게 하려는 것이 생사 로맨스라니. 모든 발단은, 어느 날 시작된 그 불길한 편지 때문이었다. *해당 작품에서 등장하는 일부 장소 및 배경, 설정 등은 모두 허구로 창작된 것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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