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소개] 얘는 나를 정말로 싫어하는 걸까? 알 듯 말 듯 서로의 경계에 선 두 소년, 알쏭달쏭한 心心풀이! [등장인물 소개] 신진태(18, 내레이터, 메인공) 187cm, 78kg. 까무잡잡한 피부에 진한 인상의 소유자. 잘생겼지만 웃고 있지 않으면 다소 사나워 보인다. 멋 부리는 데 관심이 많아 요란하게 꾸미고 다닌다. 좋지 못한 인상과 현란한 옷차림 때문에, 불량 학생이라는 오해도 종종 받는 편. 실상은 성실하고 유순한 바보로, 유복하지 않지만 단란한 가정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외동아들이다. 너그럽고 느긋한 성미의 소유자라 화를 내는 법이 잘 없으나, 데면데면한 동급생 현민의 까칠한 태도에는 어쩐지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공부는 잘 못하지만 몸으로 하는 건 뭐든 잘함. 어린 시절부터 부친이 운영하는 중식당 일을 거들어 온 탓에, 어른이 되면 으레 자신도 부친의 일을 하리라고 믿고 있기도. 안현민(18, 서브 내레이터, 메인수) 184cm, 70kg. 흰 피부에 단정하고 반듯한 인상의 소유자. 역시 잘생겼지만 차가워 보인다. 공부며 운동이며 못하는 게 없는 부잣집 도련님. 상상 이상의 거친 말씨와 사나운 태도로 주변 사람들을 경악하게 할 때가 잦다. 실리에 밝은 성격으로 현실과 잘 타협하면서도, 항상 미래를 염두에 두고 있다. 그러나 직선적이고 성미가 급한 탓에 때로는 일을 그르치기도. 아들을 법조인으로 길러내고자 하는 양친으로부터 늘 성적에 관련하여 압박을 받고 있다. 그 탓인지 흡연을 하고 있음. 모의고사를 망친 고등학교 2학년의 어느 봄날, 진태에게 위로를 받고 생각지도 못하게 짝사랑을 시작한다. 그 탓에 성적이 자꾸 떨어져서 최근 고민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