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자리 여자 애가 요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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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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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인 지금 옆 자리 여자애가 알고 보니 어릴 적 만난 애였다! 하지만 고등학교에서 나와 만나기 전까지는 나를 스토킹을 하고 있었는데....

#로맨스#아카데미/학원#소유욕/독점욕/질투#집착녀#학생#평범남

 

 나는 8살 때 지향 초등학교이라는 곳에 입학했다. 학교에 들어서고 1학년만 있는 구역으로 갔다. 거기서 내 반인 1반을 찾을 수 있었다. 1반의 문을 열었더니 애들이 절반 이상으로 차 있었다. 나는 조심히 문을 닫고 내 이름표를 찾았다. 이름표를 찾아보니 창가자리 맨 뒤쪽에서 오른쪽이었다. 자리에 앉아서 주변을 둘러보고 내 옆자리를 봤더니 이름표의 강서연이라고 써져있었다.

 

 강서연이라는 애가 내 짝궁인가보다하고 자리에 앉았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의 나는 소심했다.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서야 애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았다. 유치원 때도 애들이 먼저 말을 걸어줘서 친해질 수 있었지만 내가 다닌 유치원과 멀리 떨어진 초등학교로 와서 친한 애들이 초등학교에 없었다.

 그나마 옆자리에 있는 애에게는 말을 걸 수 있겠지만 아직 옆자리 애는 들어오지 않았다.

 

 그때 교실의 문이 열리고 어떤 여자애가 들어왔다.

 

 머리는 허리까지 내려온 검은색 머리카락이었고 피부는 하얬다. 눈은 검은색 동공에 빨간색과 검은색이 섞인 홍채이고 왼쪽 눈 아래에 점이 있었다.

 

 ‘예쁘다….’

 

 무심코 말로도 내뱉었지만 소리가 작아서 아무도 못 들은 듯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여자애가 나를 딱 쳐다보더니 눈이 딱 맞은 다음 바로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약간 얼굴이 빨개진 거 같았다.

 

‘뭐지? 내가 너무 오래 쳐다봤나?’

 

 뜨끔한 나는 그 여자애에게서 눈을 뗐다. 눈은 뗐지만 예뻐서 힐끔힐끔 쳐다볼 정도로 예뻤다. 그런데 여자애를 보다가 점점 내 쪽으로 다가오더니 내 자리 옆에 앉았다.

 

 여자애, 그러니까 강서연이 앉자 나는 내 옆에 예쁜 여자애가 있어 약간 긴장을 해서 심장이 빨리 뛰는 거 같았다. 지금 말을 걸지 않으면 아예 말할 수도 없을 것 같아서 우물쭈물하면서 말했다.

 

 “저기…. 안녕…?”

 

 “……. 안녕.”

 

 “내 이름은 이재우야.”

 

 “알아.... 쓰여있잖아.”

 

 “으응…. 그래. 강서연이라고 불러도 되지...?”


 “응.”

 

 말을 걸어봤지만 쌀쌀맞게 군다. 나에게 별 관심이 없나…. 이런 생각을 할 때 즈음에 갑자기 강서연이 어깨가 움찔거리면서 먼저 말을 속삭였다.

 

 “그런데 나 예쁘다는 거 진짜야…?”

 

 “어? 으응…. 진짜야….”

 

 “그래? 다행이다. 히히.”

 

놀라서 옆을 봤더니 강서연은 실실 웃고 있었다. 진짜 작은 목소리로 냈던 거 같은데 어떻게 들은 거지. 이런 생각을 했는데 또 강서연은 움찔거렸다. 예쁘다는 말이 그렇게 좋은가보다. 유치원도 다녔을텐데 한 번도 못 들어봤나?

 

 그때 선생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들어왔다.

 

 “자자. 애들아 쉿 조용히 하자.”

 

 애들이 조용히 해지자 다시금 말을 했다.

 

 “자. 나는 너희들의 담임 선생님이야. 앞으로 1년 동안 잘 지내보자! 그리고 1교시는 너희들이 소개할 시간을 가질 거야. 자 그럼 1번부터 나와서 자신에 대해 말해주면 돼! 어떻게 할지 잘 모르겠으면 인사하고 이름, 잘 지내보자만 해도 돼. 5분만 생각할 시간을 줄게.”

 

 자기소개 시간이라니…. 너무 싫었다. 앞에 나가서 말하는 것을 시키면 나를 보는 시선이 너무 많아서 싫었다. 물론 손을 들고 말하는 것도. 그래서 최대한 간단하게 선생님이 말해준 인사와 내 이름만 말하는 연습을 머릿속에서 계속 생각했다.

 

 ‘안녕…. 내 이름은 이재우야. 앞으로 잘 부탁해….’

 

 이 생각을 계속해서 되뇌는 도중에 강서연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6번 강서연! 나와주세요.”

 

 강서연에게 갔다오라는 말과 손을 흔들려고 했지만 주위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속닥거리는 소리 때문에 못했다.

 

 “쟤가 그 애야? 마음을 읽는다는?”

 

 “응. 내가 다닌 유치원에서 같은 반이어서 아는데 내가 말을 안 했는데 이미 안 것처럼 먼저 하고있다니까? 내가 본 것만 해도 5번은 넘었어.”

 

 “그래…? 무섭네…. 쟤랑 친하게 지내지 말아야지.”

 

 “잘했어. 다른 애들도 똑같이 무서워 했어. 귀신이 들린 건지 진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건지. 그래서 애들도 쟤랑 더 멀리 했어.”

 

 “자자. 애들아 쉿! 앞에 친구가 있는데 떠들면 안 되지~.”

 

 선생님이 손가락을 입으로 가져다 대고 말하자 애들은 떠드는 것을 멈췄다.

 

 아무 말소리도 안 들리자 강서연은 약간 울먹거리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 나는 강서연이야…. 친하게 지내자….”

 

 강서연은 곧바로 자리로 돌아오고 책상에 엎드렸다. 코를 훌쩍거리는 소리와 약하게 어깨가 들썩거렸다.

 

 나는 강서연을 보면서 애들이 말한 마음을 읽는다는 것 때문인지 마음이 이상했다. 진짜 그럴 수 있나 생각하면서 내 마음도 읽었나?라는 생각 또한 하게 되었다. 이따가 직접 물어보면 대답해주지 않을까라고 느꼈다.

 

 강서연만 생각하기에는 내 번호가 가까워가고 있어서 나는 심장이 조금씩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몇 명만 지나면 내 차례라는 것이 너무나 긴장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대로만 하면 돼. 생각대로만 하자.

 

그때 내 번호가 들려서 나는 자리에 일어서서 앞쪽으로 갔다. 


“20번 이재우! 앞으로 나와주세요~.”

 

 내가 앞에 가서 얘기하려 했지만 생각했던 것이 하얘지면서 기억이 나지 않았다. 당황했지만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천천히 말했다.

 

 “나는 이재우야…. 잘 부탁해….”

 

 나는 자기 소개를 다 하고 빠른 걸음으로 내 자리로 돌아갔다. 생각했던 얘기가 섀하얘지면서 긴장을 많이 해 심장이 빠르게 뛰고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심호흡을 하면서 심장이 두근거리는 속도가 떨어지기를 기다렸다.

 

 심장이 평소대로 뛰고 긴장이 풀려 나는 그제서야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다. 아직도 강서연이 엎드려 있는 것이 보였다. 아까처럼 어깨가 움찔거리지는 않았다. 엎드려 있는 강서연을 계속해서 바라봤지만 아까랑 같이 그 자세로 있었다.

 

 1교시가 끝났는지 종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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