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연재 | 글링
어느 날 소설 속에 빙의했다. 그런데... "원작 주인공이 원래 저런 성격이었어?" 주인공이 은근 싸가지가 없다? 어차피 등장도 안 하는 인물이라 더이상의 접점도 없겠다 평생 주인공과는 엮이지 않으려 했는데... 주인공과 내가 같이 예절 수업을 들어야한다고?! 이렇게 된거 예절 수업을 마치는 성인식까지만 참아보자! 그러던 어느 날 내가 그 공자님의 약점을 잡아버렸다?! 이렇게 된 거... "자! 공자님, 무릎 꿇으세요!"
1화
“아가씨 준비는 다 되었나요? 귀족 연회에 갈 시간이 다 되었어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어서 가자.”
나는 빙의자다.
그것도 엑스트라 금수저에 빙의된 최고의 빙의자.
처음 이곳에서 눈을 뜬 날엔 익숙하지 않은 풍경에 상황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곧 내가 빙의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빙의한 후 듣게 된 정보들.
어딘가 익숙한 나라들.
이 모든 정보를 듣게 되었을 때 난 내가 읽던 소설에 빙의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내가 읽던 소설 속 주인공의 이름이 들리는 순간 확신할 수 있었다.
내가 읽었던 소설 속에 들어왔음을…….
그리고 그 작품에는 내 이름은 한 줄조차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엑스트라라는 뜻.
아무래도 작품 속 주인공이라고 엑스트라인 내 귀에까지 이름이 들리는 것 같은데……
나로서는 오히려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좋은 거지.
엑스트라인데 금수저인 몸에 빙의까지 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은 없다.
이제 난 평생 평안한 인생을 즐기다 가는 거야.
“흐‥흐흐….”
나도 모르게 이상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가…씨?”
내 시중을 들던 메이드가 나를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큼큼‥ 아무것도 아니니까 신경 쓰지 마.”
“네….”
메이드의 이상하다는 눈빛에 흐트러진 모습을 바로 했다.
아무튼 나는 엑스트라다.
주인공과도 특별한 사건 사고를 만들지 않으면 엮일 일이 없는 아주 아주 편한 엑스트라.
아주 이번 생은 먹고 마시며 즐겨주겠어!
그리고 지금 나는 귀족이라면 참석한다는 연회를 즐기기 위해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마차에 올랐다.
빙의를 한 뒤로 처음 가는 귀족들의 연회에 큰 기대를 품고 출발했다.
연회에서 무슨 일을 마주할지 예상하지 못 한 채‥.
“연회장에 도착했습니다. 아가씨.”
“우와… 이곳이 귀족들의 연회인가…?”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응, 그래…”
연회장으로 들어선 순간 눈 앞에 펼쳐진 파티장이 모습은 입을 떡하니 벌어지게 만들었다.
값을 매길 수 없을 것 같은 수 많은 보석들과 누가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디저트들 이 모습을 처음 본 나는 신세계를 보는 것 같았다.
“이야… 이게 다 얼마야? 과거엔 이런 거 구경도 할 수 없었는데… 이래서 귀족이 좋긴 좋구나… 이거 조금 가져가도 모르겠는 걸?”
나도 모르게 마음속 이야기를 입 밖으로 꺼내버렸다.
깜짝 놀라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다행히 아무도 들은 사람은 없는 듯했다.
“휴… 아무도 못 들은 것 같아 다행이다….”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그렇다고 가져갈 생각은 없었다.
‘이제 나는 귀족인데 귀족이 그런 말을 하면 이상하잖아… 아무도 듣지 않아서 다행이야….’
이런 건 이제 나도 많으니까.
나도 이제 귀족인데 귀족답게 행동해야지 모양 빠지게 이런 물건 가져다가 팔면 안 되지!
이렇게 눈을 뗄 수 없는 것들을 눈앞에 두고 자기들끼리 깔깔대며 이야기하고 있다니….
이런 걸 무시할 수 있는 귀족들도 참 대단하네….
평생 봐왔던 게 이런 거라 그런가?
하긴 지금 저 사람들이 입고 있는 옷들만 해도 엄청 비싸 보이네
내가 입고 있는 드레스를 보면 남 말할 처지는 아니었다.
근데‥ 보석들은 그렇다 쳐도 이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앞에 두고….
나는 음식을 앞에 두고 군침만 연속 삼켰다.
자고로 사람은 먹으려고 태어난 거 아니었어?
아무도 음식에 관심이 없으니 나 혼자 먹고 있기도 뭐하고‥.
“에휴… 어째 나만 신난 것 같네. 나만….”
아무래도 난 엑스트라이기 때문에 같이 떠들 수 있는 아는 지인도 딱히 없는 것 같고….
있다고 해도 아직 나타나지도 않아서 심심해지기도 하던 참에 창밖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나는 밖의 정원에 한 번 나가보기로 했다.
“왜 로맨스 판타지 여주들이 연회에 가는 스토리가 있을 때마다 정원 배경의 장면이 있는지 알겠네‥.”
밤에 나와서 혼자 보는 정원의 야경은 아름다웠다.
마치 어릴 적 봤던 공주들이 나오는 동화 속 정원을 보는 것 같았다.
난 혼자 정원 이곳 저곳을 넋 놓고 감상하기 시작했다.
정원 산책도 지루해지기 시작할 즈음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다.
부스럭!
“어? 어디서 소리가 난 것 같은데?”
나는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무의식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그 앞에 있던건….
황금빛 머리카락이 살랑거리고 푸른 눈이 빛나는….
2024.11.06 18:04
2024.11.06 18:03
2024.11.06 18:02
2024.11.06 18:01
2024.1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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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7:58
2024.11.06 17:57
2024.11.06 17:56
2024.11.06 17:55
공자님을 어떻게 조련하려는 걸까요 o(*////▽////*)q
24.11.30
남주 왜케 코엽지
24.11.27
왜케 남주 길들이기같지 ㅎㅋㅋㅋㅋ
24.11.27
수정
여주천산가
24.11.27
이번편 내내 입꼬리가 안내려갑니더
24.11.27
뭐어뭐여뭐여 다음화가 너무 기대가됩니더
24.11.27
영애같은 아가씨 밑에서 일하고싶다
24.11.27
귀족도 바쁘구나
24.11.27
저도 스테이크가 먹고싶어요
24.11.27
제목보고 헐레벌떡 들어왔어요
24.11.27

절대 주인공이랑 엮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나중에 완전 엮일 것 같네요!
24.11.12

작가님 여기까지 댓글 남기면서 달렸어요.... 휴... ^^ 다음화는 언제 올라오나요?? 현기증 나요
24.11.07

좋은 추억?? 둘이 사궈???? 난 찬성이야
24.11.07

에드리안 감겼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엘리아나가 당찬 매력이 있긴 하지 ㅋㅋㅋㅋㅋㅋ
24.11.07

갑을관계라고 해서 여주가 남주를 막 대하지 않는 점이 너무 좋아요
24.11.07

하.... 이게 갑을 관계의 맛이지..... 잘 한다 엘리아나!!!
24.11.07

드디어!!!!!!! 공자님 무릎 꿇으세요!!!!!!!!!!!!!!!!
24.11.07

귀족 영애로 빙의하면 좋을 줄 알았는데 현실적이어서 웃겨요 ㅋㅋㅋ
24.11.07

그러니까... 에드리안이 남주인 거죠? 혐관에서부터 시작하는 두근두근 로판 빙의 라이프가 기대되요
24.11.07
수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드리안 진짜 싸가지 ^^.... 무릎이나 꿇으세요
2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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