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연재 | 글링
한물간 작은 항구도시엔 세 개의 조직이 터를 잡고 있었다. 드라곤, 흑룡, 그리고 신자파. 그중 신자파의 우두머리인 ‘신자’에 대해 사람들은 이러쿵저러쿵 수군거리곤 했다. 조직 안에서 신처럼 추앙받는 남자라고. 혹은 그냥, 허리에 거대한 십자가 모양의 흉터가 있어서 이름이 그럴 뿐이라고. 아니, 아니. 사실 그건 ‘신급 자지’의 줄임말이라고. 어쨌든 신자라 불리는 남자, 박하(공)에겐 목표가 있었다. 나머지 두 조직을 흡수하여 도시를 장악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옆 동네 두목인 송춘봉을 잡는 날이었다. “……착오가 있었다?” “죄송합니다. 형님!” 눈앞에는 돼지 같은 송춘봉 대신 멸치 같은 조수권(수)이 포박된 채 하얗게 질려 있었다. 바닥에 내팽개쳐진 수권의 핸드폰을 박하가 들어 올렸다. 발신음이 이어지는 핸드폰 액정엔 [춘봉이 형]이라는 글자가 떠 있었다. “끌고 가.” “예?” “송춘봉이랑 관련된 새끼니까.” 가볍게 인질로 써먹을 생각이었던 박하는 수권에 대해 하나씩 알아가기 시작한다. 송춘봉과의 관계, 송춘봉 대신 끌려올 수밖에 없었던 이유, 수권이 찾고 있던 그의 아빠, 그리고 복잡하게 얽혀있는 주변 인물들까지. “너는 앞으로-” “…….” “나를 사랑하도록 해.” 두 사람은 과연 서로의 믿음이 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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