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연재 | 글링
"드디어 내 손에 들어왔어..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렸는지..." "나한테 대체 왜 이래..! 난 당신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빌어먹을 아버지 때문에 청춘을 모두 빚 갚기로 날려 먹은 것도 모자라, 요 몇 개월간 스토커에게까지 시달리던 ‘천도윤’. 그는 지지리도 운수 나쁜 날, 눈떠보니 서늘한 지하실에 감금당해 있었다. “알아? 네가 발악할수록 오히려 나는 더 꼴린다고. ...널 옆에 두기 위해서라면 난 무슨 짓이든 해. 그게 살인일지라도.” 능글맞게 가볍다가도 한 번씩 소름 끼치는 말을 내뱉는 아름다운 스토커 납치범, ‘유지후’. 그런데 이 생활... 나름 안락하다?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납치범에게 휘둘리며, 도윤은 자신도 모르게 감금 생활에 적응해 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레 나타난 납치범의 쌍둥이 동생 ‘유하진’. “...형은 미쳤어요. 제가 도와줄게요, 도윤씨.” 유지후와 똑같은 얼굴을 가지고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 그. 비슷한 듯 다른 두 쌍둥이에게 도윤은 조금씩 물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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