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일 화 목 연재 | 글링
지민은 룸메이트 하나와 연인 준영 사이에 오해의 장면을 목격한다. 상처와 혼란 속에서 지민은 어떤 해명도 듣지 않은 채 일방적인 이별을 선택했고, 준영은 홀로 과거 속에 남겨졌다. 피하고만 싶었던 과거가 다시 지민의 눈 앞에 나타나고, 지민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과거 사랑이 남긴 상처, 말하지 못한 진심, '우리는 다시 사랑 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세 남녀의 사랑이야기.
“제발 나 놓고 가지마.. 그렇게 말하지마.. 지민아!“
지민은 아주 천천히 눈을 떴다. 그날의 꿈..
버스에서 잠드는 일이 거의 없는데 오늘 참 싱숭생숭 하긴 한가 보다.
갑자기 머리가 지끈 거리는 느낌이 들어
엄지손가락으로 오른쪽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
지잉지잉
-지민아 어디야?
휴대폰을 확인한 지민이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친구들 모임이 있을 때마다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나가기를 거절했었다.
결혼식에도 안 올 생각이냐며 서운해 하는 윤주를 차마 모른 척 할 수 없었다.
그래, 청첩장을 받고 축하한다고 말한 뒤 일을 핑계 대고 얼른 일어나자
머리 속으로 몇 번이나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후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섰다.
“지민아~ 여기!”
발그레한 얼굴로 윤주가 손을 흔들었다.
그런 윤주 옆으로 윤주의 예비신랑이 앉아있고 혜주, 서준, 그리고.. 준영.
아.. 제발 없길 바랬는데 역시나 왔구나.
“늦어서 미안해. 일이 늦게 끝나서-“
지민이 혜주의 옆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아니야 아니야 이렇게 와줘서 고마워!”
“하여간 한지민 얼굴 보기 힘들어~”
혜주가 지민을 향해 입을 삐쭉거리며 말했다.
“먹고 살려다 보니 그렇게 됐네 아하하”
지민은 맞은편에 앉아있는 준영의 시선이 느껴졌지만
실수라도 고개가 돌아가지 않도록 조심했다.
오늘은 윤주의 청첩장 모임으로 대화 주제는 자연스럽게 윤주의 연애사로 넘어갔다.
어떻게 만났는지, 프로포즈는 했는지, 그런 얘기들..
지민은 어서 청첩장을 받고 나가야지 하는 생각 뿐이었다.
“청첩장은 나왔어? 보여줘!”
타이밍 좋게 혜주가 청첩장에 대해 물었다.
“아참! 자 여기!”
윤주는 가볍게 손바닥을 마주치더니 가방에서 청첩장을 꺼내 차례차례 나눠 주었다.
윤주의 청첩장은 윤주 만큼이나 사랑스러웠다.
반짝이는 종이 재질에 안개꽃 장식이 인상적이었다.
“너무 예쁘다. 다시 한번 축하해! 민준씨도 축하드려요!”
지민이 민준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하하 고맙습니다!”
“으힝 고마워! 부케 받아 달라는 부탁도 들어주고 정말 너 밖에 없어!“
2025.10.26 20:00
2025.10.23 20:00
2025.10.21 20:00
2025.10.19 20:00
2025.10.16 20:00
2025.10.14 20:00
2025.10.12 20:00
2025.10.09 20:00
2025.10.07 20:00
2025.10.05 20:00
올라온 댓글이 없어요.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뷰컴즈 주식회사
대표 : 김학성 | 전화 : 1811-8389 | 이메일 : help@gling.co.kr
사업자 등록번호 : 492-88-01088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2-서울영등포-1768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71, 13층 13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