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연재 | 글링
19금 피폐물 게임에 빙의했다. 남자와 스킨십을 하면 절정 게이지가 쌓이는 주인공 로잔느에 말이다. 나는 유일하게 이 게임의 생존 엔딩을 본 유저였다. 그러니 모든 게 순조로울 줄 알았는데…. 「24시간 안에 순결을 잃으십시오. ; 실패 시 사망」 게임의 전개와는 전혀 반대로 내게 새로운 퀘스트가 주어졌다. 문제는 로잔느의 남주 후보들이 모두 쓰레기라는 것. 아니, 애초에 로잔느는 누구와 자도 절정 게이지가 쉽게 쌓이지 않았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즘에 문득 어떤 장면이 머릿속을 강렬히 꿰뚫고 지나갔다. ‘흑…. 아, 아파요.’ 온몸 구석을 탐하던 거친 손길. 두껍고 기다란 검지가 찬 공기에 노출된 정점을 건드리자 온몸을 타고 퍼지던 쾌감. ‘그럼 그만…. 빼겠습니다, 전하.’ 어두운 방 안에서 커다랗고 굵은 기둥이 천천히 움직이던 장면이 번뜩 머릿속을 스쳤다. ‘조금만…. 이따가 넣어줘요, 레오.’ 게임 속 로잔느가 이례적으로 아주 만족하던 잠자리였다는 것도. “레오나르트 뷔포드!” 잊고 있었다, 그 이름! 게임 속 세계관의 유일한 대공이자 잠깐 등장한 것만으로도 뭇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바로 그 남자! 게임 속에서 얻은 정보로 그의 힘을 빌려 얼른 퀘스트를 수행해야겠어. 이 답도 없는 게임 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말이야. 그래, 단지 그뿐이었을 텐데…. “그럼, 다음에는 언제로 할까요?” 그가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레 속삭였다. 자세히 보니 그의 귀가 조금 빨개진 것도 같았다. 레오나르트가 고개를 숙여 귓속말을 이어갔다. 간지럽고 야릇한 숨소리를 불어 넣으면서 말이다. “절정…. 을 쌓는 것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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