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연재 | 글링
고결한 성기사, 미지의 땅 크로젠티움의 주인, 그리고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가 죽었다. 깊은 밤, 엘리는 그의 시신이 놓인 관 앞에서 속삭였다. “왜 하필 당신인가요?” 사랑하는 이의 죽은 몸 앞에서, 그녀는 간절히 원했다. “당신이 죽는다면, 모두가 죽어야 해.” 그러니 제발 돌아와줘요. 천둥이 땅을 내리쳤고, 그녀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결코 원하지 않은 방식으로. * ‘내 소원이 이루어졌어.’ 그가, 필릭스가, 그녀의 단 하나뿐인 사랑이 돌아왔다. 죽음에서 일어나, 엘리가 숨 쉬고 있는 세상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렇다면 이 감정은, 재회의 기쁨일까, 혹은 저열한 희열감일까? 엘리가 생각에 잠겨있는 사이 필릭스의 얼굴이 그녀에게로 가까이 다가왔다. 눈도 못 뜬 어린 짐승이 어미를 찾는 듯한, 원초적이고 간절한 몸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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