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연재 | 글링
세계 챔피언의 검이 꺾인 순간, 10년 전 끊어진 첫사랑이 다시 그의 앞에 나타났다. 부상으로 쓰러진 펜싱 선수 차도혁, 그리고 그를 일으켜 세우게 된 전담 재활 트레이너 윤재하. 중학교 시절부터 친구이자 라이벌, 그리고 첫사랑이었지만 사고와 협박으로 인해 스스로 도혁을 밀어낸 재하. 그러나 ‘피트니스 룸 401’에서 다시 마주한 순간, 두 사람은 더 이상 단순한 선수와 트레이너가 아니다. 훈련과 치료라는 명목 아래 피할 수 없는 신체 접촉, 억눌러 온 감정은 금기를 넘어 불꽃처럼 타오른다. “10년 전에도 널 좋아했어. 지금도 마찬가지야.” “우린 다시 만나면 안 됐어. 제발 더 이상 날 흔들지 마.” 집착과 두려움, 위로와 갈망이 교차하는 금지된 관계. 세상의 시선과 과거의 상처 앞에서 두 사람은 과연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 놓치지 않고 서로를 붙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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