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연재 | 글링
나는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 나를 괴롭히던 놈들을 전부 죽여버리고 싶다. 특히... 그 중심의 서연이. 언젠가 내 꼬붕으로 만들겠어. 그러던 내 앞에 나타난 점집? 정신을 차려보니 내 앞에 서있는 또 다른 나? 이게 무슨 일이야?!
“손님,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오늘도 그 새끼들에게 점심을 사주고 있다.
나는 초점없는 눈으로 간판을 바라보았다.
내가 이걸 왜 해야 하는 걸까?
아무리 봐도 모르겠다.
하지만 하나는 확실하다.
이걸 하지 않으면 나는 그날 제삿날이라는 것은.
“손님?”
직원은 주먹으로 데스크를 두드렸다.
“아, 넵.”
이럴때가 아니다.
빨리 서연이한테 가야해.
나는 다급히 뒤돌아섰다.
그러곤 문쪽으로 내달렸다.
“손님, 주문하신 거 안 받아가세요?”
아! 맞다. 음식!
나는 걸음을 멈춰섰다.
다시 돌아와서 음식을 들어올렸다.
나는 음식을 가지고 서연이에게 향했다.
시계를 한번 쳐다보니 11 시 55 분이다.
점심시간 종료시간은 12 시 10 분.
최소 12 시까지는 가야한다.
나는 다급히 사거리 코너를 돌았다.
다시 한번 시계를 쳐다보았다.
11 시 57 분.
어느덧 2 분이 지나갔다.
저세상까지 남은 시간 3 분.
나는 이를 악물었다.
“학생, 이게 몇번째야?”
교문 앞에서 경비아저씨가 나를 꾸짖었다.
나는 멋쩍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정말 모르겠다.
이런 일이 얼마나 반복될지.
“헉, 헉. 서연아, 여기...”
결국 늦어버렸다.
현재 시간 12 시 1 분.
나는 거친 숨을 내쉬며 음식을 건넸다.
역시나 그녀의 표정은 차가워져 있었다.
어휴, 오늘이 제사상인건가?
“뭐야? 왜 이제와?”
“아... 미안. 음식이 늦어서...”
“그래? 가봐.”
응? 쟤 뭐 잘못 먹었나?
“저 세상으로.”
그녀의 주먹이 내 얼굴을 강타했고 코에선 피가 분수처럼 쏟아졌다.
아, 인생...
***
“음, 오늘 얘는 10 대만 때려.”
하교 후, 나는 서연의 일진 무리에게 끌려갔다.
그들중 한명이 내 멱살을 잡고 있었다.
나는 몸에 기운을 뺐다.
나같은 찐따들은 맞는 게 일상이다.
예전엔 저항해보았지만 체념한지 오래다.
다행히 오늘은 서연이가 평소보다 반을 줄여주었다.
이 일이 시작된 지 겨우 한 달이 지났을 때이다.
글쎄, 길다면 길다할수 있지만.
학교가 뒤집힐 정도이니 짧다고 할수있다.
한달 전이었다.
***
“자, 오늘은 전학생이 왔다.”
어느날, 선생님과 함께 전학생이 들어왔다.
그 아이가 서연이었다.
지옥의 시작은 1 교시가 끝나고 쉬는시간이 되고 부터였다.
"야, 이 학교 헤드가 누구야? 안내해."
서연이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그녀는 내 목을 잡으며 협박했다.
“3, 3 반에 가면 있어.”
그제야 서연이 목을 놨다.
“
우리 학교 헤드라고 한다면 형보인데 왜 찾아가는거지? 설마 싸우려는건가?
100 퍼 사연이가 크게 다칠텐데... 괜히 걱정되네.
한 10 분정도 지났을까.
나와 애들은 입을 떡 벌릴 수 밖에 없었다.
저, 저게 뭐야?
'털썩'
서연은 형배를 바닥에 던져 놓았다.
그러곤 악랄한 미소를 지었다.
"아씨, 더럽게 무겁네. 어쨌든 내가 얘 이겼으니까 이제부터 헤드는 나다."
그렇게 서연은 온지 10 분만에 우리 학교의 헤드를 먹었다.
그것이 시작이었다.
왜냐고?
그녀는 폭군 중의 폭군이었다.
“야, 일로 와봐.”
“어?”
“돈 있는 거 다 내놔.”
“나.. 돈이 없어.”
‘퍽’
서연은 한 애의 어깨를 밀쳤다.
그러곤 주먹을 들어보이며 위협했다.
“이 찐따새끼가.. 퉤.”
그러던 중, 일이 터지고 말았다.
내가 서연의 레이더에 띄고 만것이다.
나는 평소처럼 급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려 했다.
“야, 너 일로 와봐.”
서연이 나를 부른 것이다.
나는 한숨을 내쉬며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 망했구나. 이번엔 차례야? 세상아, 잘 있어라.
"어? 왜?"
"왜? 야, 눈 똑바로 안깔아? 안되겠다. 그냥 좀 맞자."
'퍽 퍽 퍽'
그때 나는 몇대를 맞았을까.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끔찍하다.
그때 이후로 나는 서연이에게 점심을 사주게 되었다.
***
나는 10 대를 다 맞고 겨우 학교를 나올수 있었다.
그러곤 걷다가 그만 정신을 잃었다.
정신을 차렸을 땐, 어느새 밤이 찾아왔다.
칠흙같은 어둠이 주위를 감쌌다.
나는 문득 외로움을 느꼈다.
이 세상은 내 편이 단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니 눈물이 흘렀다.
이럴 때가 아니지.
좀 있으면 어머니가 걱정하겠다.
나는 겨우 몸을 일으켰다.
아무 생각없이 한참을 걷고 또 걸었다.
그러다 나는 우연히 점집을 발견했다.
‘새로 생겼나 보다.’
2025.11.0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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