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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 따위는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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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씨
2화무료 2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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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 빙의자. 환생자. 이 셋은 발견하는 즉시 죽인다. 그러니까 눈에 띄지 마라.

공모전 참여작#판타지#복수#시스템/상태창#회귀#환생#빌런캐#먼치킨#마왕

 

 

“헉, 커헉……!”


내게 필사적으로 도망치며 거친 숨을 내뱉는 청년.


이내 그가 다리에 힘이 풀린 듯 고꾸라졌다.


엉금엉금 바닥을 기던 놈의 목에 검을 들이밀었다.


“히익!”


놈의 두 눈이 크게 부릅뜨였다.


한때는 모두에게 칭송받았을 이가 흙바닥을 기어가고 있는 꼴이라니.


역겨울 정도로 추한 최후였다.


“포기해.”


달빛을 받은 칼날이 서슬 푸르게 비쳤다.


놈의 눈동자가 공포로 물들었다.


“자, 잠깐! 원하는 건 뭐든지 줄 테니까 한 번만 살려줘! 나한텐 부인과 자식이……!”

“닥쳐.”


검을 휘둘렀다.


서걱-.


비린 피가 튀었다.


-파지직!


놈의 앞에서 푸른 빛을 내던 직사각형의 창. 소위 ‘상태창’이라고 불리는 것이 먼지가 되어 흩날렸다.


단 1년 만에 던전 일곱 개를 답파하고 S랭크의 자리에 오른 모험가.


그의 목을 왼손으로 들어 올렸다.


어둠이 내리깔린 왕도. 인적 없는 뒷골목에 냉랭한 바람이 몰아쳤다.


놈의 목을 골목 구석에 대충 던져놓고, 검은 천을 덮었다.


진득한 액체가 바닥을 물들였다.


“후우…….”


짙은 한숨을 내쉬었다.


몸을 돌려 복귀하려던 그때, 인기척도 없이 나타난 소녀가 무언가를 휙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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