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표지
신 콩쥐팥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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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J🦴
3화무료 3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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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팥쥐 특징: 모친 배씨부인을 닮아 요리와 집안 살림 능력이 뛰어나며 상업에도 관심이 많은 재주꾼이다. 김 감사 댁 자제인 선호도령과 비밀 연애 중인 사이이다. 재가한 모친 배씨부인을 따라 의붓아버지가 된 퇴리 최만춘의 집에 들어갔다가 최만춘의 딸 콩쥐를 만나게 된다. 콩쥐와 잘 지내보려 노력하나 선호도령을 짝사랑하는 콩쥐가 팥쥐와 선호도령의 관계를 알게 돼 콩쥐에게 온갖 사악한 괴롭힘과 술수를 당하게 된다. 이름: 콩쥐 특징: 가난하고 노쇠한 퇴리 최만춘이 늦은 나이에 얻은 외동딸. 친모가 난산으로 명을 달리하고 부친 최만춘이 젖 동냥을 해서 간신히 키워 낸 딸이라 가난함에도 어화둥둥 키워졌다. 하인들에게 잘 대해주고 부모를 잘 섬기는 모습을 보여 착한 아씨라고 불리나 선한 미소에도 눈만은 웃지 않는다. 부친 최만춘이 후처로 배씨부인을 들이고 배씨부인의 딸 팥쥐까지 들이자 부친의 관심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질투심에 불타오른다. 그리고 자신이 오랫동안 몰래 짝사랑해왔던 선호도령이 팥쥐와 비밀연애 중임을 알게 돼 그 사이를 깨트리려 중상모략을 시작하게 된다. 이름: 김 선호 특징: 전주성 김 감사 댁 장남. 팥쥐와 비밀연애 중이다. 상당히 훌륭한 무술실력, 학문실력과 훤칠하게 잘 생긴 외모와 바른 인성을 가진 거의(?) 완벽남이다. 거의 완벽남인 이유는 조금 발언권이 약하기 때문이다. 무과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콩쥐의 집착적인 마음을 알고 있으나 그의 마음은 일편단심 팥쥐뿐이다.

공모전 참여작#로맨스판타지#동양풍#가상시대#퓨전사극#복수#소유욕/독점욕/질투#첫사랑#사이다물#인외존재#애잔물

조선 중기 전라도 나주부에는 부자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배씨가가 있다.

그 댁에는 30대 초반에 과부가 되어 돌아온 배씨의 여식 배씨 부인과 그녀의 15살 된 여식 팥쥐가 살고 있었다.

배씨 부인은 여전히 어여쁘고 살림도 잘하기로 유명했으나 과부이고 혼인 적령기의 여식이 있기에 후처로 선뜻 데려가려 하는 이가 없었다.

어느 날 아침 팥쥐가 쓰개치마를 쓰고 밖에 마당을 쓸고 있던 여종 영롱에게 명령했다.


"영롱아, 출타 준비를 하거라."


여종 영롱은 쓸고 있던 거대한 빗자루를 내려놓고 그 자리에서 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자세로 팥쥐를 향해 물었다.


"어디 가십니까요?"

"백화 상단에 내가 보름 전 주문한 것이 당도해 가지러 가야하니 너도 단정히 옷을 정리하거라."

"예, 시방 언능 준비하겠사옵니다, 아씨."


여종 영롱은 오랜만에 나들이에 한껏 들떠 곧장 자신의 방으로 달려가 팥쥐가 선물해 준 옷을 입고 팥쥐가 있는 마 당으로 다시 나왔다.

팥쥐는 자신이 선물해 준 옷을 입고 나온 여종 영롱을 보고 밝게 웃으며 말했다.


"잘 어울리는 구나. 이제 가자."

"예, 아씨."


팥쥐는 여종 영롱을 대동하고 안채 마당으로 걸어 나와 옷매무새를 다듬고 안방을 향해 외쳤다.

 

“어머니, 잠시 출타하고 오겠습니다.”

 

그때 안방 안에서 단아한 자태의 배씨 부인이 나와 팥쥐에게 미소 지으며 물었다.

 

“오늘도 백화 상단에 가는 것이냐?”

“예, 새로운 다과 재료가 들어왔다고 하여 구경하고 사 올 게요.”

“그래, 다녀오거라.”

“어머니, 혹시 상단에서 사와야 할 다른 게 있으십니까? 있다면 함께 사 오겠습니다.”

 

배씨 부인은 고개를 한 번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필요한 건 없으니 잘 구경하고 잘 놀다 안전하게 오거라.”

 

팥쥐는 배씨 부인의 대답을 듣자마자 몸을 살짝 급하게 숙였다가 일으키더니 이렇게 말했다.

 

“예, 그렇다면 다녀오겠습니다.”

 

팥쥐는 옆에 있는 영롱이에게 다급히 명령했다.

 

“영롱아, 가자.”

“예, 아씨.”

 

팥쥐는 영롱을 대동하고 곧장 전주성 최고의 상단인 백화상단으로 향했다.

백화상단 뒷문 앞에 도착하니 백화상단의 부단주인 송영이 공손한 자세로 팥쥐와 영롱을 기다리고 있었다.

송영은 팥쥐를 보고 재빨리 다가와 공손히 인사를 하고 입을 열었다.

 

“아씨, 오셨습니까?”

“그래.”

“모든 분이 전부 오셨습니다. 안으로 드십시오.”

“그래.”

 

팥쥐와 영롱은 송영의 안내를 받아 조용히 발길을 옮겼다.

수많은 비단이 가득한 방을 지나 팥쥐는 비밀스러운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비밀의 방 안에는 탁자를 앞에 두고 3명의 사내가 앉아 있었다.

2명의 사내는 화려한 색의 비단 도포를 입고 호탕하게 웃으며 다른 사내를 놀리고 있었다.

팥쥐는 그런 그들을 보고 혀를 끌끌 차더니 이렇게 말했다.

 

“상단주, 또 뭐 때문에 선호도령을 그리 놀리고 계십니까?”

 

팥쥐의 말에 상단주 대훈은 태연한 표정과 익살스러운 어투로 대답했다.

 

“내가 언제 놀렸다고?”

 

상단주 대훈의 뻔뻔한 말을 들은 옆에 앉아 있던 대훈의 사촌 태훈이 어이없어하며 입을 열었다.

 

“서로 좋아하는 여인 얘기로 내성적인 선호 얼굴에 홍조를 띄워 놨으니 놀리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지 않나?”

“그건!”

 

팥쥐는 대훈과 태훈의 말을 듣자마자 선호도령을 한 번 봤다.

그리고 선호도령과 같이 옅게 얼굴을 붉히더니 헛기침을 몇 번 하고 입을 열었다.

 

“곧 장가갈 분들이 이런 주제로 아직도 지기를 놀리고 있습니까?”

 

대훈은 팥쥐의 말을 듣자마자 넌더리를 치며 대답했다.

 

“에헤이, 내 사전에 혼인이라는 단어는 없어. 난 평생 상단 운영하며 자유롭게 살 거다.”

“상단 운영도 운영이지만 물려 줄 후계는 둬야지요.”

 

대훈은 팥쥐의 말을 듣고 태훈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태훈이가 있지 않느냐? 나중에 태훈이 자식이 태어나면 원하는 이에게 물려주면 되지.”

 

태훈은 어깨에 올려진 대훈의 손을 가볍게 툭 쳐내며 단호히 대답했다.

 

“내 자식은 내 자식이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도록 키울 거다. 네 상단의 후계로 묶어두지 않을 거야.”

 

대훈은 태훈의 말을 듣자마자 태훈의 목을 가볍게 조르면서 이렇게 말했다.

 

“에이, 사촌끼리 그리 섭섭하게 말하면 쓰나?”

 

하지만 태훈은 대훈의 농담 반 협박 반의 행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순식간에 대훈의 팔을 가볍게 꺾어 제압하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사촌끼리도 기본 예의는 있어. 이 어마어마한 백화 상단의 상단주나 되는 사람이 당연히 지켜야겠지?”

 

태훈의 가벼운 제압에 대훈은 고통스러워 발버둥 쳤다.

그런 둘을 본 선호도령과 팥쥐는 한심하다는 듯이 대훈을 바라봤다.

대훈은 어떻게든 그 제압을 벗어나려 손으로 태훈의 손등을 툭툭 치며 이렇게 대답했다.

 

“항복, 항복! 알겠어, 그만 말할게.”

“진작 그럴 것이지.”

 

대훈이 발버둥 치는 걸 멈추고 얌전해지니 태훈도 제압을 풀고 자리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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