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표지
한결같이,너의 곁에
방탕한 고사리🐷
1화무료 1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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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언 이 저승에서 저승사자 노릇을 한지도 300년... 계속해 환생을 거부하는 내게 염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승체험을 하고 와" 인간들이 득실대는 이승... 그곳에 나보고 가라니 염라가 미친것이 아닌지 의심했다. 나도 한때는 인간이었지만 그 인간이었던 시절을 가장 후회한다. 인간을 믿었던 것 그것이 나의 가장 큰 후회의 원흉이었다. 염라의 명으로 내려오게 된 이승에서 그 아이를 만났다. "내 이름은 빛나야 강빛나" 자신의 이름처럼 눈부시게 빛나던 그 아이 그 아이가 나를 살며시 안아주었을 때, 나는 평생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것임을 직감했다. 그 아이를 지킬 수만 있다면 뭐든 할 수 있었다. 그 아이로 인해 따뜻했던 세상도 있었다는 걸 새삼 다시 느낄 수 있었으니... 그것 만으로도 내가 그 아이를 지켜주어야 할 이유는 차고 넘쳤다. 무슨 일이 있어도 너를 지켜줄게 한결같이 너의 곁에서...

공모전 참여작#로맨스판타지#현대판타지#로맨스#판타지#현대#성장물#짝사랑#치유물#애잔물#사연캐#상처녀#다정남#냉정남

나는 저승사자이다.


이 저승에 온지도 어느덧 300년... 저승사자는 이승에서의 죄로 인해 임명되는 직책이다. 300년이면 그 죄를 다 씻은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부분에 저승사자들은 100년에서 150년을 채우고나면 대부분 환생재심사 제도를 통해 대부분 다시 환생을 한다. 나도 물론 그 놈에 환생재심사를 더럽게 많이 받았다. 어차피 환생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 게속해 재심사를 받으라는 염라를 나는 이해 할 수 없었다.


여느날처럼 휴게실에서 커피 한잔에 여유를 만끽하고 있던 그때였다. 나를 찾는 염라의 호출 소리가 들렸고, 나는 염라의 집무실로 향했다. 내가 똑똑 노크를 한 후 문을 열고 들어가자 웬 휴지각이 내게 날아왔다.


"야!! 이 미친놈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염라는 집무실 책상 위 물건들을 내게 마구잡이로 던져대기 시작했다.


"아이 참 왜 그래..."

"...."


나는 염라가 던진 물건을 잡으며 말했다. 그런 내 모습에 염라는 열이 받았는지 뒷목을 잡았다.


"몰라서 묻냐!? 몰라서 물어!?"

"...."


나는 염라에 레이저 쏘는 눈빛을 피해가며 집무실 쇼파에 앉았다.


"너 내가 저번에 마지막 기회라고 했냐?! 안했냐?!"

"그러게 누가 염라 마음대로 재심사 받게하래... 내가 말 했잖아 난 환생 그딴거 안해"


내 대답에 염라는 속이 터져 죽겠다는 표정으로 쇼파에 앉으며 나를 째려봤다.


"내가 너 때문에 죽겠다... 정말"

"이미 죽었잖아"


나의 말에 염라는 마구잡이로 발길질을 해대기 시작했다.


"너... 꺼져 당장 나가"


나는 염라에 집무실을 도망치듯 나와 사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또다시 염라에게서 호출이 왔다. 나는 짜증이 잔뜩 묻어있는 얼굴을 한 채 염라의 집무실로 향했다.


"왜 또 불러?!"


염라는 그런 나를 보며 어울리지도 않게 친절히 웃어보였다.


"왜 그렇게 웃어... 무섭게"

"....."


염라는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쇼파에 앉았고, 나는 염라를 따라 쇼파에 앉았다.


"아우야 이승체험 좀 하고와라"

"....."


나는 염라에 말에 귀를 의심했다. 지금 염라가 내게 이승체험을 하고오라고 한게 맞는 것인가 혼자 귀를 의심하며 되네였다.


"염라 미쳤어?! 내가 이승체험을 왜 해?? 업무 중 낮술은 안되는 거 몰라?!"

"이 짜식이 진짜!!!"


내 말에 열이 받은 듯 염라는 목소리를 높여 말했다.


"아우야 내가 친절히 해주니 니가 내 말을 너무 안 들어서 말이지 명령하는거야 가서 이승 갈 준비해"

"내가 몇번을 말 해 도대체!! 나 계속 저승에서 일 하고 싶다니까"

"...."


내 말에 염라는 뒷목을 잡고 핏대를 세우며 말햇다.


"나도 몇번을 말하냐!! 이승에서도 20년에서 30년 일하면 퇴직이야! 뭐 우리 저승에서야 100년에서 150년이 정년이지만... 너 말고도 저승사자 해야할 애들이 엄청나게 많아요 그러니까 제발 일 그만해라 응?"

"...."

"그리고 내가 언제 뭐 너한테 명령같은 거 한 적 있어?"

"많지 엄청 많지..."


내 답변에 염라는 어이 없다는 듯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우님 제가 더 이상 열받지 않게 가서 짐이나 싸시죠"

"....."


명령... 염라에 명령이라는 그 말에 나는 더 이상 반기를 들지 못한채 가서 짐을 챙겼다. 항상 나에게 기회를 주고 항상 나를 챙겨주던 염라가 하는 명령은 내게 거역할 수 없이 다가왔다. 이승으로 가는 열차 앞에서 염라는 내게 손을 흔들어주었다.


"잘 갔다와 아우"

"...."


해맑게 웃는 염라를 당장이라도 내려서 한대 쥐어박고 싶었지만 그럴새도 없이 열차는 출발했고, 어느새 나는 잠이 들었다. 내가 눈을 떴을때는 이승인 것 같았다. 내 눈앞에 너무 많은 인간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내가 눈을떴을때 이상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비정상적으로 인간들이 너무 컸다. 내가 키가 작은 편이 아닌데... 왜 이렇게 인간들이 커 보이지... 너무 이상한데...


"....."


말을 하려고 하니 말이 나오지도 않고 이상한 소리만 나왔다.


"월월월"


나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인데... 뭐지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내가 이승으로 내려오기 전 염라에게 내가 이승으로 어던 모습을 하고 가는지 묻지 않았다는 것이 떠올랐다. 나는 너무나 당연히 인간에 모습으로 이승에 도착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나의 크나큰 오만이였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는데 말이다.


나는 개의 모습으로 이승에 내려오게 된 것이었다. 이런 젠장... 나를 이승열차에 태운 후 해맑게 웃는 염라의 모습이 떠오르자 열이 뻗쳐 죽을 것만 같았다. 아무리 내가 자기를 힘들게 만들었다고 해도 이런식으로 복수를 하다니... 그렇게 열 받아 으르렁대던 것도 잠시 한 여자아이가 내게 다가왔다. 한 10살쯤 되어보이는 아이는 내게 다가와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너 너무 귀엽다!!"

"....."


나는 모든 것을 허망한 표정으로 그 아이를 바라보았다. 뭐가 그리 좋다가 싱글싱글 웃는건지 짜증이 확 몰려왔다. 그 아이는 나를 갑자기 안아들었다.


"많이 춥지?!"

"월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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