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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능력 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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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포
1화무료 1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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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동료들에게 배신당한 주인공. 10년의 세월을 넘어 복수하러 돌아왔다. 앗 그런데 능력이 없다고? 남의 능력 뺏어먹으면 되지! "님 능력 쩔더라!"

#현대판타지#복수#성장물#사이다물#개그물#먼치킨#헌터

10년 전 어느날.

 

"당신은 너무 강해요.“

 

균열에서 튀어나온 마왕과의 싸움 끝에 승리한 내가 들었던 말이다.

 

나의 몸을 찔러온 그들의 칼과 함께.

 

"너의 그 포식능력은 위험하다.“

 

아버지처럼 따랐던 스승.

 

언제나 따스하게 나를 바라보던 그의 눈길은 마치 괴물을 보는 듯, 공포에 잠식당한지 오래였다.

 

"너같은 괴물과 진정 동료가 될것이라 생각했나.“

 

이 세계의 정점들을 상대로 홀로 투쟁했다.

 

"괴물을 사랑하는 인간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나요?"

 

한때 사랑했던 사람은 사랑 뒤에 숨어 나를 찔렀다.

 

그 모든걸 이겨내고 끝끝내 내가 승리하리라 짐작한 그들은 모두의 힘을 합쳐 나를 세계에서 추방했다.

 

그렇게 포식자라 불리던 최강의 헌터는 지구에서 사라졌다.

 

 

***

 

 

10년 후, 어느 한 불법 지하 경매장.

 

“신사 숙녀 여러분, 다음 상품은 특별히 공수한 고급 노예입니다!”

 

가면을 쓴 사회자가 무대위에 홀로 선 여인을 가리키며 말을 늘여놓았다.

 

거적때기를 몸에 걸쳐놓았음에도 가려지지 않는 아름다운 외모.

 

거기에 더해 푸르른 나무와 같은 머리와 뾰족한 귀.

마치 이야기 속 엘프를 연상하는 모습에 가격은 단숨에 솓구쳤다.

 

“10억.. 30억.. 50억! 더 없습니가?”

 

50억까지 오른 금액에 사회자가 미소를 띄며 외쳤다.

 

“50억! 낙찰되었습니다!”

 

사회자가 선언하는 그 순간.

 

공간이 찢어지며 균열이 일어나고, 한 남자가 걸어나왔다.

 

모두의 시선을 끈 남자는 잠시 당황한 듯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 말했다.

 

“하하, 지나갈게요?”

 

균열에서 나타나 위풍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남성을 바라보며 사회자가 말했다.

 

“저새끼 잡아.”

 

 

***

 

 

10년만에 지구로 귀환한 내 눈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내가 좀 인기가 있긴 했지만, 이렇게 성대하게 환영할줄은 몰랐는걸?”

 

입으로는 농담을 던지며 나는 상황을 분석했다.

 

‘아무래도 이상한 곳으로 튀어나왔나보군... 적은 18명인가.’

 

차원을 뚫은 직후인지라 충분한 힘을 회복하지 못하여 지금 상태로는 이기기 힘들어보였다.

 

“뭘 꾸물대고 있어, 다음 경매상품이다. 잡아!”

 

차분히 적들의 힘을 가늠하고 있자, 가면을 쓴 사회자가 그들의 뒤에서 소리쳤다.

 

“다같이 덤벼들면 지금은 상대하기 힘들겠는걸?”

 

‘지금’은 말이지.

 

적들의 힘을 가늠한 나는 그들이 움직이기 전에 가장 약해보이는 경비를 향해 돌진했다.

 

갑자기 달려드는 내 모습에 당황한 경비가 황급히 막으려 했지만, 그보다 내가 한발 빨랐다.

 

경비의 몸에 손이 닿은 나는 조용히 시동어를 외쳤다.

 

"포식“

 

["나경비"의 능력을 포식합니다.]

[특성 '강한 근력'을 획득하였습니다.]

 

붉은빛이 점멸하고 곧 특성을 획득했다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메시지를 확인하고는 곧바로 다음 경비에게 돌진하며 계속해서 포식을 사용했다.

 

[특성 '빠른 발걸음'을 획득...]

[특성 '하급 마법'을...]

[특성...]

 

그렇게 마구잡이로 포식을 사용하던 내 눈앞에 메시지가 떠올랐다.

 

[더이상 특성을 포식할 수 없습니다.]

 

메시지를 확인하느라 잠시 멈칫한 순간, 남아있던 경비의 마법이 나를 휘감았다.

 

"드디어 잡았다. 이 약삭빠른놈...“

 

내 몸을 강하게 조여오는 빛을 바라보며 나는 웃음을 지었다.

 

"소화.“

 

[특성을 소화합니다.]

[육체능력이 27 상승합니다.]

 

특성이 사라지고 곧바로 차오르는 힘을 느끼며 나는 몸을 구속하는 마법을 풀어냈다.

 

"어떻게...!!“

 

"그렇게 힘이 약해서 쓰나, 가서 운동좀 더 해라.“

 

마지막까지 버티던 경비에게 건낸 덕담을 끝으로 더 이상 서 있는 경비는 없었다.

 

쓰러진 경비들 사이에서 홀로 서있는 내 모습을 보며 사회자가 경악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C급 균열도 공략 가능한 경비들이...“

 

"이야 요즘은 겨우 저정도로 C급이라고? 세상 참 좋아졌네.“

 

이미 경매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모두 도망가고 남은건 사회자 뿐이였다.

 

나는 공포에 덜덜 떨고있는 사회자를 가볍게 기절시키고, 열쇄 꾸러미를 잡혀있던 사람들에게 던져놓고는 유유히 경매장을 빠져나왔다.

 

 

***

 

 

"집가고싶다...“

 

밖으로 나온 나는 곧바로 원래 살던 집으로 향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첫 번째로 우선 날 배신한 그놈들이라면 내가 혹시나 돌아올 것을 대비하여 무언가 장치를 해놨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다른 이유로..

 

"여기는 당신같은 노숙자가 들어갈 수 있는곳이 아닙니다.“

 

내가 원래 살던곳은 원래는 평범한 주택이였다.

 

그러나 어느순간 내가 산다는 소문이 퍼져 사람들이 몰렸고, 단숨에 고급 주택단지로 탈바꿈 되었다.

 

"아니 제가 여기 살고있다니까요?“

 

"하 참, 내가 여기 주택단지 경비 9년차인데 당신같은 사람은 본적도 없어!“

 

그야 난 10년전에 살았으니까!

 

하고싶은 말이 목끝까지 올라왔으나, 당장 증명할 방법도 없었기에 나는 어쩔수 없이 발걸음을 돌렸다.

 

"이현 이 멍청아...“

 

현재 내 모습은 이세계에서 막 돌아왔을때의 모습 그대로였다.

 

당연히 현대 지구의 복장과는 큰 차이가 있는 복장이였고, 어딜 가든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원래의 신분은 놈들에게 알려질 우려가 있어 사용할수도 없는 지금, 나는 그야말로 불법체류자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며 거리를 걷고있던 도중, 길거리 광고판이 내 눈에 들어왔다.

 

"어? 이녀석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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