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님은 고통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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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렬
6화무료 6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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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으로 강해지는 고통의 성자의 혈통을 가진 드리미안. 회귀 전, 드리미안은 타인의 고통으로만 강해졌지만 이번 생은 다르다. 내가 저질렀던 살인을 속죄하며 사람들을 지키고. 오직 나의 고통으로만 강해지겠다.

#판타지#복수#성장물#회귀#희생캐

오직 피를 쫓는 눈동자가 살기 위해 도망치는 배신자들을 훑는다.

 

푸화악-

 

“도, 도망쳐!”

“으아아아아악!”

 

피를 흠뻑 뒤집어쓴 드리미안이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푸화악-

 

누군가의 머리가 또 뜯겨 날아갔다.

머리가 날아가며 보이는 절단면이 손으로 우악스럽게 뜯어낸 듯 보였다.

도망치던 이들 중 하나인 ‘카일’이 나서 그를 막아섰다.

 

“스승님, 어째서 저희를 방해하시는 겁니까.”

“…….”

 

후웅-

 

스승님이라는 말로 미루어 보아 제자임에도 대꾸도 하지 않고 그저 눈앞에 사냥감만을 죽이려 피에 젖은 손을 휘두른다.

 

“……갑자기 왜 그러시는 겁니까!”

“죽, 인다.”

“정신, 차리세요!”

“…….”

 

츠즈즈즈-

 

드리미안이 카일의 말에 듣는 척도 안 하며 오직 그를를 죽이기 위해 힘을 모은다.

 

쿵-!

 

동시에 땅을 박차 가장 앞에 있는 카일에게 돌진했다.

 

“젠장!”

 

카일은 서둘러 묶인 발을 풀며 공격에 대비했다.

 

콰아앙-

 

드리미안의 무자비한 공격이 카일에게 작렬했다.

 

치이이익-

 

카일은 가까스로 팔에 마력을 감아 드리미안의 공격을 막아내며 뒤로 밀려났다.

 

“크윽……! 전부 도망쳐라! 내가 막겠다!”

 

카일의 도망치라는 외침에 다른 이들은 도망치기는커녕 드리미안에게 달려들었다.

 

“다, 죽여…….”

“스승님! 따끔하실 겁니다!”

뿔이 두 개 달린 투구를 쓴 사내, 바드너가 도끼를 들고 드리미안에게 달려들었다.

 

“벌레가, 날아온다…….”

 

콰창-

 

드리미안의 주먹질 한 방에 바드너의 도끼가 박살이 났다.

 

“……!”

“배,신자를 죽여라.”

 

뿌드득-

 

단숨에 바드너의 머리와 목을 붙잡은 드리미안은 그의 목과 몸통을 분리했다,

 

“바드너-!”

 

긴 적발에 장검을 든 클로이가 분노하며 드리미안에게 달려든다.

드리미안에게 작렬하는 클로이의 강렬한 장검의 내려 베기.

하지만 드리미안은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않았다.

 

번뜩-

 

피에 흠뻑 젖은 드리미안이 카밀라를 노려보며.

양손에 붉은 기운을 집중시켜 가볍게 카밀라의 장검을 잡았다.

 

“으윽……!”

“너도, 배신자. 죽여야 해.”

 

푸욱-

 

그의 손이 카밀라의 심장을 쥐어뜯었다.

 

“커헉……!”

“젠장, 지금이다! 모두 달려들어!”

 

카일의 외침에 나머지 두 명의 제자.

큰 고깔모자를 쓰고 적안에 회색 머리칼을 가진 채 큰 지팡이를 든 로셀라.

긴 백발에 가벼운 무복을 입고 환검을 든 엘리온이 인상을 찌푸리며 드리미안에게 달려들었다.

장창과 환도, 파이어볼이 드리미안에게 맹렬하게 쇄도했다.

드리미안은 그들의 공격을 피할 만도 했지만.

 

“…….”

 

콰과과과-

 

드리미안이 그들의 맹공을 아무렇지도 않게 몸으로 막아냈다.

 

카일이 그 광경을 보며 경악했고 로셀라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왜 갑자기 스승님이 미치신 거지?”

“나도 몰……!”

 

그들의 공격에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을 거라고 착각한 그들의 방심에.

 

빠득-

 

로셀라의 머리가 반대로 꺾였다.

눈도 감지 못한 채 죽어버린 로셀라의 눈과 마주친 엘리온.

놀랍게도 차가운 표정으로 드리미안에게 달려들었다.

 

카가각-

 

피에 젖은 검과 은백색 검의 충돌.

 

파창-

 

부서지는 건 은백색 검이었다.

 

“크윽…….”

 

엘리온은 부러진 검을 버리고 서둘러 내빼려는 찰나.

 

콰득-

 

그의 주먹질 한방에 엘리온의 머리가 뭉개지며 피와 뇌수를 흩뿌렸다.

드리미안의 무자비한 무력에 카일의 몸이 잠시 경직되었고.

 

퍼억-

 

드리미안의 주먹을 맞고 근처 나무들을 부수며 날아갔다.

카일이 죽었다고 생각한 드리미안은 머리에 묻은 피를 털어내며 돌아가려는 그때.

 

“으아아아아-!”

 

타다닥-

후욱--

 

카일의 창이 드리미안의 옆구리를 향했다.

카일의 혼신을 다한 일격.

방심한 드리미안에게 유의미한 부상을 입힐 수도 있었지만.

살육 기계는 방심하지 않는다. 늘 사냥감을 찾아다니기에.

 

파악-

 

그 어떤 상처도 입히지 못했다.

창을 잡혀버린 카일은 어떻게든 창을 빼내려 했지만.

 

콰득.

 

드리미안의 일수에 부서져 버렸고 결국 무기 없이 그를 대적해야 했다.

그런데도 카일은 포기하지 않고 맨손으로 공격을 이어 나가며 입을 열었다.

 

“스승님. 제발 정신을……!”

“죽어라. 배신, 자.”

 

펑-

 

드리미안의 주먹이 카일의 배를 꿰뚫었다.

아니, 꿰뚫은 줄 알았다.

카일의 복부를 꿰뚫으려는 찰나 갑자기 주먹에 힘이 빠졌기 때문이다.

 

“……?”

 

드리미안은 이 상황이 혼란스러웠지만, 눈앞의 배신자를 죽이는 것이 먼저였다.

여의지 않고 다시 한번 주먹을 날려 결국 카일의 배를 뚫어버렸다.

 

“커헉……!”

 

피를 울컥 쏟아내며 죽어가는 카일.

드리미안은 죽어가는 카일을 뒤로하고 되돌아가려는 찰나 그의 정신이 돌아왔다.

 

“내가 왜 여기에…….”

“스, 스승님…….”

“카일? 카일! 누가, 누가 이런것이냐!”

“……저는 스승님을 원망하지 안습, 니다. 쿨럭-”

“그게 무슨 말이냐! 알아 듣게 말하거라.”

“그건 스승님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스승님의 잘못도…….”

 

카일은 끝내 말을 마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드리미안은 카일을 흔들다 자기 손을 내려다봤다.

손은 피로 절어있었고 다른 이들의 피륙이 묻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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