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표지
도호서(屠虎誓)
profile image
우시공
0화무료 0화

자유 연재 | 글링

조회수 0좋아요 0댓글 0

태어나자마자 암자에 버려져 혜엄 스님의 손에서 큰 원. 자신이 정하지도 않은 운명에 몸을 맡겨 살게 된 것에 불만이 있었던 원은 눈이 많이 내리던 열아홉 어느 날 혜엄 스님에게 몹쓸 말을 하게 된다. 한참을 밖에서 나돌다 미안한 마음에 암자로 돌아온 원의 앞에 말을 하는 괴이한 호랑이가 나타난다. 원이 도망칠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내던진 혜엄 스님은 호랑이에게 잡아 먹히게 되고 원은 혜엄 스님의 희생으로 겨우 도망칠 수 있게 된다. 저 호랑이를 찾아내어 꼭 내 손으로 죽여버려야지. 원은 분노하며 복수를 결심하고 그 호랑이를 찾아 전국을 떠돌아다니게 된다. 하지만 복수도 허기 앞에서는 장사 없는법. 원은 주린 배를 안고 가지고 있던 대추를 팔아 음식을 사기 위해 마을 장터로 나간다. 도자기 하나 펴 놓고 앉아 있다 보니 웬 여인과 수종이 거지에게 적선하듯 돈을 던진다. 대추값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돈이었다. 원은 돈을 돌려주기 위해 여인을 붙잡는다. 원은 여인의 얼굴을 보자 숨이 턱하고 막혔다. 그리고 기절해 버린다. 여인이 너무 아름다워서인지, 배가 너무 고파서인지는 알 수 없었다. 원이 모르는 건 그것뿐만이 아니었다. 그 여인이 남자라는 것을, 원은 아주 오랫동안 알지 못했다. *** “다음 목적지까지 제가 호위해드리는 건 어떻겠습니까?! 은혜를 받으면 꼭 갚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먹여주고 재워주셨으니 두 분께 꼭 보답을 하고 싶습니다.” 기절한 자신을 보살펴 준 운립과 계수에게 원이 보답을 하고싶다 말했다. “제가 이래 봬도 검을 잘 다룹니다. 절에서 목검을 가지고 연마도 했고 은퇴한 장군께 가르침을 받기도 했습니다.” 원이 검을 잡는 시늉을 하고 휙휙 허공을 휘둘렀다. “검이요? 검은 어딨습니까?” “그… 자, 잠깐 돈이 없어 팔았습니다.” 그거참, 믿음직한 소리였다. 게다가 검이라니. 이 방 안에 천계 제일가는 군신이 굼벵이 주름 자랑하는 소리를 다 듣고 있는데. 계수는 천계에서 무시무시한 위용을 떨쳤던 운립을 쳐다보았다. 그는 꽃봉오리 같은 치마저고리를 입고 다소곳하게 앉아 흥미로운 시선으로 어린 중을 보고 있었다. 용을 타고 천계를 호령하던 위압적인 모습은 어디가고 어쩌다 저렇게…. “아, 아씨는 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원이 운립을 아씨라 부르며 수줍게 물었다. “운립입니다. 편하게 불러주세요.” 운립이 해사하게 웃었다. 원이 똥 마려운 강아지마냥 온몸을 베베 꼬며 부끄러워했다. 여장을 한 운립은 얼굴만 보면 영락없는 여인네이나 타고난 뼈대와 무술로 단련된 단단한 몸이 하늘하늘한 천 따위에 가려질 리가 없었다. 운립은 대충 봐도 키가 컸고 골격이 단단했으며 하다못해 듣기 좋은 달콤한 저음까지 모두 건장한 청년의 그것이었다. 그런데, 치마저고리 하나 둘렀다고 여인이라 믿어 의심치 않다니. 바보 똥개와 미친놈이라. 조합이 심상치 않아. 계수는 두 사람을 번갈아 보다가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BL#동양풍#권선징악#복수#인외존재#드라마#강공#능글공#미남공#존댓말공#다정수#순진수#호구수

🫨 아직 회차가 없어요 🙈

뷰컴즈 주식회사

대표 : 김학성 | 전화 : 1811-8389 | 이메일 : help@gling.co.kr

    고객센터이용 약관개인정보처리방침청소년보호정책유료 콘텐츠 제공 약관

사업자 등록번호 : 492-88-01088 |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2022-서울영등포-1768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 171, 13층 1301호

Copyright © viewcommz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