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들 중 유일하게 아무런 신통력이 없는 수호 가문의 청아. 어느 날 마수에게 죽을 위기로부터 또 다른 수호 가문의 공자 서휘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하게 된다. 그의 도움으로 집에 돌아온 것까지는 좋았다. “다음에 또 만나자” 그가 했던 말은 스쳐 지나가는 인사말인 줄 알았는데. “내가 금방 만난다고 했지?” 이렇게 빨리 만날 줄은 몰랐지. 그것도 사람들이 가득 모인 연회에서! 수많은 이들의 시선 속에서 당당하게 나를 향해 다가오는 그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래, 단순하게 오고 싶었던 걸 수도 있지.’ ……그리 생각했다. “안녕?” “여기서 보니까 반갑다.” 그는 그림자처럼 내 앞에 자꾸만 나타난다. 여러 번 겪다보니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공자님은 왜 계속 저와 만나는 걸까요?” “그저 우연이야.” 도대체 그의 무슨 생각이 나와의 만남을 만들어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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