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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공략은 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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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룬
5화무료 5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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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을 즐긴 게임의 dlc가 3년 만에 출시 했다. 그리고 그 첫날 빙의했다. 꿈도 희망도 없는 다크판타지 게임에

공모전 참여작#판타지#빙의#시스템/상태창

내 이름은 이수현


평범한 학생이다.


게임에 빠져 12년을 게임에 쏟았을 뿐인 사람이기도 하다.


‘카빙의 던전즈’


번역이 조금 이상하긴 했으나 나름 명작의 반열에 들어가는 다크판타지 게임이자.


최근 3년 동안 업데이트가 올라오지 않아 사실상 죽음을 선고받은 게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도 전부 옛말


무려 3년 만에 대규모 DLC가 출시한다는 것이 아닌가?


이 게임을 사랑하는 한 명의 플레이어로서 당장 DLC를 사서 플레이한다.


닉네임:이벨


항상 쓰던 닉네임을 입력하고 


딸깍!


경쾌하게 새 게임을 누른다.


그렇게 시작한 캐릭터 생성은 운빨이다.


시작 종족이 랜덤이기에 선택할 수 있는 빌드가 종족에 따라 다른 만큼 이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천사네.”


사실상 빌드가 하나밖에 없는 종족 천사


‘이단 심문관 해야겠네’


캐릭터 생성에는 최소한의 시간만을 사용하고 싶었기에 리세마라는 하지 않는다.


시작 장비는 야영 장비 그리고 딱히 끌리는 게 없으니 수리 키트를 선택한다.


‘특성까지 설정했으니까 시작해야겠다.’


특성에 포인트를 끌어 쓴 만큼 초기 스탯은 처참하기 그지없었으나 어쩌겠나 천사를 사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밑 준비는 필요했다.


‘좋아 시작한다.’


실행을 누르는 그 순간…. 정신을 잃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났을까.


“으…… 머리야”


머리를 짚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나는 이 장소를 알고 있었다.


게임을 시작하면 매번 보던 시작 지점


내가 깨어난 이곳은 ‘카빙의 던전즈’의 배경 ‘던전’이었다.




































“으……. 여긴 또 어디야?”


주위를 둘러본다.


어둡고 축축하다.


거기에 벽은 돌로 이뤄졌는지 딱딱하고 꺼끌거린다.


그리고 이 장소는 내가 모를 수 없는 장소였다.


"미치겠네. 이거 딱 봐도 카빙의 던전즈잖아."


덜컥 겁이 났다.


가벼운 이름과 달리 등장인물들이 툭하면 죽어 나가는 게임이 카빙의 던전즈였다.


그나마 턴제 게임의 형식을 갖추고 있었기에 클리어는 할 수 있던 게임


“이었는데… 이젠 현실이네…”


초반부터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난이도로 유명한 게임이었던 만큼 걱정과 두려움은 늘어만 갔다.


“어쩌지?”


시간이 지나 약간이지만 침착함이 돌아왔다.


수많은 결말이 머릿속을 지나간다.


대부분은 죽는 것으로 끝났다.


‘그렇게 죽을 수는 없어’


죽음이 실감 나자 오히려 차분해졌다.


‘우선 여길 빠져나간다.’


목표가 생기니 쓸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 보기로 했다.


‘보통 이럴 때는……’


클리셰처럼 나오는 말을 안 할 수 없었다.


“상태창!”


띠링!


게임 같은 소리와 함께 상태창이 나왔다.


이름:이벨 


종족:천사 

직업:이단심문관


LV:1


힘:8

민첩:2

체력:6

마력:8

정신력:4

신앙:19

외모:20


특성:성웅


가방:


야영 장비

수리 키트


초반부이기에 기본 무구를 제외하면 갑옷조차 없는 상황


그나마 다행이라면 초반에는 크게 문제없는 스탯이라는 점이었다.


하…….


처참한 스탯에 한숨만이 나온다.


‘방’을 지나가야 하는 게임의 특성상 잘못된 방으로 들어가면 던전 밖으로 나가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러니 최초의 목적은…….


‘보스를 잡는다.’


1층의 보스를 잡는 것


오른손의 법칙이라던가?


가물가물한 기억으로 오른쪽 방을 향해 들어간다.


‘어차피 오른쪽 아니면 왼쪽이니’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가자,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솟구쳤다.


초반에 등장하는 몬스터는 바뀌지 않았지만, 현실이 되며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모르니 그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관찰한다.


그리 관찰한 그것은 수도 없이 잡았던 몬스터였다.


“하급 마물?”


게임에서야 몇 번이고 잡았던 잡몹이라지만 게임이 현실이 된 지금


하급 마물은 커다란 개와 같은 크기의 괴물이었다.


“크르륵”


그것은 내가 인지했음을 눈치채자 즉시 튀어 올랐다.


그러나


“끼이잉?”


원체 명중률이 낮은 것은 바뀌지 않았는지 


녀석은 미끄러져 바닥을 뒹굴고 있었다.


당황도 잠시


나는 즉시 판단하기 시작했다.


‘지금 패면 되는 게 아닐까?’


머릿속에 스친 생각은 주저 없이 행동으로 이어졌다.


“죽어!”


기본적으로 지급된 메이스를 휘두른다.


캉!


타이밍은 완벽했다.


녀석이 절대 피하지 못할 순간에 내리쳤으니까.


문제는…….


내가 전투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현대인이라는 것이다.


‘아…… 망했다.’


당연하지만 몸을 쓰는 것에 익숙할 리 없는 내 공격은 빗나갔다.


‘죽는건가?’


두려움 그리고 괴물에게 죽는다는 약간의 역겨움


역겨움?


울컥……!


그때였다.


속에서부터 참을 수 없는 메스꺼움 그리고 역겨움이 느껴져 왔다.


‘뭐지?’


내것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이질적인 역겨움과 메스꺼움


내 몸은 자연스럽게 그 메스꺼움을 움직였다.


“……심판”


그리고 입에서는 익숙하다는 듯이 ‘이단심문관’의 스킬명을 내뱉는다.


“끼르르륵?”


가만히 내 행동을 지켜보던 녀석은 발동된 ‘심판’을 피하지 못했다.


“끼에엑!”


강렬한 빛이 벼락처럼 떨어져 마물을 공격한다.


눈부신 빛이 녀석에게 떨어졌다.


잠깐 눈을 찌푸린것을 제외하면 내게는 피해도 없는 상황.


이질적이다.


내가 기억하는 심판은 이물과 이단에게 추가 피해를 주는 간단한 공격 스킬이었다.


이런 폭탄같은 느낌의 강력한 공격이 아니었을터


뭔가 심판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이능이 된 느낌이다.


……아니 생각하니 현실에서는 충분히 이능이 맞았다.


그때였다.


훅!


내가 생각에 잠긴 틈에 녀석이 다시 뛰어올랐다.


이에 나는 급하게 몸을 비틀……지 않아도 된다?


캐릭터의 몸이 녀석의 속도에 익숙해지기라도 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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