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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life [애프터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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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메어
31화무료 31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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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이렇게 말한다. 천국과 지옥은 나뉘어 있다고. 겪어보기 전까진 모른다, 이 세상을. 선과 악, 천국과 지옥은 영원히 함께다. 천사와 악마도 영원히 함께다. 그와 그녀도 영원히 함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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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서도 삶은 끝나지 않는다. 

모두 과거를 잊은 채, 다시 살아간다.

생존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이기기 위해 피를 흘린다.

천국 같지 않은 천국과, 지옥 같지 않은 지옥이 하나의 땅 위에 공존하고,

천사 같지 않은 천사와 악마 같지 않은 악마가 함께 살아 숨 쉰다.

그리고 그사이에 인간이 있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이 세상에서도.

이곳에서 죽으면 점점 더 먼 세계로 떠나가게 된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멀디먼 곳으로.


신은 없다. 인간이 신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들은 오로지 선과 악의 싸움을 통해 얻어지는 균형뿐이었다. 

그리고 그 싸움터가 바로 이 세상이다.


악마는 인간을 사냥하고, 천사들은 인간을 지키려 하지만, 천사의 힘은 역부족이다.

강한 탐욕과 차가운 심장을 그 누가 이길 수 있을까.

이 세상은 지옥에 물들어 가는 것만 같다.


이 이야기 또한 한 번의 사냥으로 시작한다. 마을을 파괴하고, 인간들을 죽이거나 인질로 끌고 가는, 여느 때와 다름없는 사냥이었다.

로렌스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눈으로 마을을 내려다보았다. 

작은 왕국. 미개한 인간들의 마을. 

인간 사냥은 거의 마무리됐지만, 그의 업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질로 잡아 온 왕실 사람들을 고문하는 일이 남아 있었다.

중요한 정보만 빼내고, 죽여버리면 된다.

로렌스는 고문을 꽤 잘했다. 그를 마주한 인질들은 몇분도 채 안되어 모든 사실을 술술 불었고, 상관은 업무실적이 뛰어난 그를 좋아했다.


그날의 로렌스는, 그저 매일 하던 일을 하려던 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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