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족 영애가 수사부 생활을 시작했다. 오직 미래에 벌어질 전쟁을 막기 위해서. 그런데. “마구간에 있는 엘리자베스가 일을 배워도 팀장님보다는 빨리 배울 겁니다.” “왜요? 또 권력으로 찍어 누르실 겁니까?” 웬 짜증나는 평민 하나가 자꾸만 평화로운 삶을 방해한다. “팀장님, 이러다 곧 바람나시겠어요.” “오, 두 분 꼭 그거 같네요. 혐관.” 거기다 어디서부터 태클을 걸어야 할지도 모르겠는 주변인들의 반응까지. 전쟁 막을 준비하랴, 사고뭉치 팀원들 뒷수습하랴 매일매일 험난하기 짝이 없는 일상을 보내기 바쁜데. “그냥 다 짜증나 널 만나고 생각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잖아. 나도 이제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 저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던 놈과의 관계 역시 어딘가 묘하게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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