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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동별이 떨어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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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1화무료 1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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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과 과학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세계적인 마법스크롤 회사인 메클리의 최연소 대표로 스크롤의 획기적인 단축화와 대량 생산화를 확립시키고 경제에 새로운 판도를 연 남자, 목우만은 20년간 찾아다니던 은인과의 재회를 이룬다. 이제 순탄할 거라 생각하지만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은인과 목우만은 죽음에 이르게 되고 우만은 은인과의 첫만남으로 회귀한다. 그리고 복수를 다짐한다. '전부 뒤집어 엎자. 나의 북극성을 지키기 위해서.'

#현대판타지#회귀#복수

떨어져 가는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지키기로 마음먹었으니까.

이번에야 말로.




***


목우만, 만 30세에 세계적인 마법스크롤 회사인 메클리의 최연소 대표로 스크롤의 획기적인 단축화와 대량 생산화를 확립시키고 경제에 새로운 판도를 연 남자다.


그래, 그 빌어먹을 자식 때문에. 우리 마법사의 입지가 사라졌버리고 개나 소나 마법을 휘두르는 세상이 도래해버렸으니 다시 되돌릴 것이다.

이전의 올바른, 마법사가 지휘하던 세상으로


일단 대표부터 사라지면 되지 않을까?




***


평소와 같은 나날, 변화는 갑자기 찾아온다.


"우만 씨, 정말 잘생기지 않냐."

"응, 응. 딱 그 냉미남이란 느낌이지. 저 얼굴에 머리도 좋다니 세상은 불공평해..."

"능력도 있고 미모도 발군. 하아, 애인있으려나. 

"없다고 알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걸까?"


휴식 시간동안 여직원들이 떠들고 있는 와중에 한 직원이 지나가며 한마디를 한다.


"응? 내가 듣기론 찾는 사람이 있다고 아는데."


말을 마치자 휴식시간이 끝났음을 알리는 소리가 울리며 직원들은 일로 돌아간다.





평소 바라보면 얼어버릴 듯한 무감각한 얼굴을 한 우만은 드물게 초조한 기색으로 전화를 받는다.


"......찾았다."




***


남자들이 태반인 노가다 작업장에서 유일하게 여성인 그녀에게 누군가 찾아와 명함을 건넨다.



***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는 허름한 고아원. 그 중심에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으며 별처럼 반짝이는 단발머리의 여인이 있다. 언제나 냉정한 그의 마음이 흔들리고 그녀를 향해 걸음을 빨리 했다.


"이제야 찾았다, 나의 북극성."

"북극성?"


그는 새하얀 달발머리를 휘날리는 여인을 향해 포옹했다. 여인이 정장을 차려입고 포용하러 온 그를 향해 놀란 듯 눈을 크게 뜨고 말한다.


"너 혹시 그때의 가출소년?"

"프후, 뭐예요. 그 호칭은. 원장님, 이 분 좀 데려갈 수 있을까요?"

"네, 네.."


여인의 호칭에 웃음이 세어나온 그는 뒤에서 지켜보던 고아원의 원장님께 양해를 구하였고 그의 미모에 홀린 원장님은 쉽게 허락해주었다. 그는 여인과 함께 고아원에서 떨어진 번화가의 카페로 들어간다.


"그럼, 정식으로 소개하겠습니다. 전 목우만. 부끄럽지만 지금은 메클리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오, 굉장하잖아. 아, 이젠 존댓말이 나으려나?"라고 하며 어색해지려는 찰나,

"아니요!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건 20년전에 이현 씨의 도움 덕분이니까요. 편하게 해주세요."

"응, 그럼 우만이 너도 반말해도 돼."


하얀 순백처럼 순수하게 이현이 미소짓는다. 그와 반대로 우만은 지금의 상황이 믿기지 않은 듯 긴장한 기색이 여력했다. 그래서인지 20년만의 만남이라 그래선지 이현의 웃음에 약간의 그늘이 있었음을 눈치채지 못하고 우만은 단호하게 말하였다.


"아뇨, 당신은 제 은인이자 제 앞을 밝히는 북극성이니까요."

"그 호칭은 여전하네. 정말 잘 컸어......"


이현과 우만은 둘이서 회포를 풀던 중 어느새 4시간이 지나고 주변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그러다가 우만의 휴대폰에서 전화음이 울리게 된다. 이현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은 우만은 언짢은 기색이었다. 곧 전화가 끝난다.


"이, 이현 씨.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서 가봐야 할 것 같아요. 죄송해요."

"아냐, 빨리 가봐."


축쳐진 모습으로 우만은 죄지은 듯이 말한다. 이에 이현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친다.


"일단 계산은 해놓을 테니까 편하게 있다가 가셔요."

"그럴 필요까진 없는데..."

"가기 전에 번호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응? 당연히 되지."


우만이 자리를 뜰 준비를 하다가 이현에게 휴대폰을 빌려 번호 교환을 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여기로 전화 주세요."

"응, 알았어. 이제 빨리 가. 회사에서 애타게 기다리겠다. 그럼 일 수고하고. 다음에 또 보자.”

“네, 이현 씨도요”


우만은 씁쓸한 기색으로 이현에게서 뒤돌아 회사를 향한다.


‘오늘만은 그녀와 있고 싶었는데’


오늘따라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들이 나를 포근하게 감싼다. 서이현,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처럼.




***


20년 전

마법사들이 사회로 나오며 과학보다 화려한 마법에 홀린 듯 과학제품을 버리며 과학자 가문인 목씨 가문은 몰락하게 된다. 그로 인해 공부를 못해도 상냥하게 가르쳐주던 가주인 아버지도 성적에 집착하게 되었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마법보다 윗돌아야 한다.

세뇌처럼 반복하는 말. 아버지의 집착은 곧 강박과 폭력으로 돌아오기 시작하였다.


"왜, 왜, 왜애!!"

"왜 이 쉬운 식도 못 써!!!"

"흐, 죄송해, 윽,. 요. 죄송해요."


발작이 나듯 내 손이 멈추면 조율되지 않은 듯한 음이 다가오며 몸에 파란 꽃이 피어난다.

상냥하던 아버지가 폭력적으로 바뀌자 어머니는 처음엔 막아주었지만 전신에서 더 파랗게 물들 곳이 사라지자 어느순간부터 포기한 듯 아무 움직임이 없어졌다. 이제는 더이상 화목한 가정은 눈을 씻고 봐도 없다.


점점 지쳐가는 나날에 아버지가 잠잠한 틈에 집을 뛰쳐나갔다.



그것으로 끝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세상은 아직 어린 아이가 홀로 견디기엔 녹록치 않았고 점점 어두워져 가는 하늘에 떨고 있었다.


'간지러워..'


추운 날씨에 욱씬거리는 오른쪽 눈을 가로지은 흉터를 끍는다. 아버지에 의해 깨진 유리 위에 뒹굴게 되며 생긴 흉터였다. 제때 치료받지 못해 짙은 흉터가 생긴 것이었다.

어떻게든 버티며 지낸지 일주일, 이대로 지내다가는 아사할 것이다. 우만은 거리를 떠돌다가 한 무리가 보였다. 여기서는 지내면 안 것은 그들은 폭력으로 횡패를 부리지만 방범대도 손 놓은 질나쁜 무리들이었다. 이곳에서 많은 이들은 그 무리에 빌붙거나 쉬쉬하는 것이 다다. 한때는 우만도 저기에 빌붙을 생각도 있었지만 목가문, 아버지가 계속해서 말한 그 알량한 가문의 명예. 결국 우만은 무리에 섞여들 자신이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 찰나, 무리와 눈이 마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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