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연재 | 글링
“무슨 일이 있어도 내 손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해.” 하녀 나디아는 금단의 선을 넘어 주인과 사랑에 빠진다. 로렌스 블레어, 그녀의 첫사랑이자 고귀한 공작의 피가 흐르는 남자. 주변의 거센 반대와 훼방에도 꿋꿋하게 지켜온 사랑은, 사고를 당한 로렌스가 기억을 잃으며 잔인하게 조각난다. “얼굴 빼고 봐줄 만한 게 없군. 내 밤 시중을 드는 하녀였던 건가?” 그녀를 존중하던 다정한 연인은 더 이상 없다. 사랑하는 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로렌스는 그녀를 천대하고, 변한 그의 곁에서 나디아는 끝없이 추락한다. “나에게 봉사하고 싶다며. 그럼 옷 벗어.” 공작을 꼬드긴 요부. “좀 예뻐한다고 착각하지 마. 나한테 넌 순간의 유희에 불과하니까.” 주제를 모르는 하녀. 그리고……시한부 환자. *** 당신의 사랑이 끝나더라도 나는 그 손을 놓지 않을게. 나의 사랑, 나의 세상, 나의 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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