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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급 페미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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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유니콘🧺
1화무료 1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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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표지와 본문은 AI로 작성되었습니다.

공모전 참여작

나는 웹소설 작가다.

아니, 작가 부업이니까 본업을 설명하자면 중소기업에 다니는 사무직이라고 하는 게 더 나을려나.

첫 회사지만 벌써 5년이나 됐고, 아침 9시 출근에 저녁 6시 퇴근.

월급은 쥐꼬리만 하지만 그래도 늦지 않고 꼬박꼬박 나오니 중소 상위 10프로 안에는 들지 않을까 싶다.

웹소설 작가로는 어느덧 3질을 끝냈다.

처음엔 밤잠도 세워가며 일했지만 정작 연재를 시작하니 한 달 50만 원 정도 나오는 하꼬작가다.

그래도 이번엔 나름 신경 써서 쓴 새 작품을 편집자에게 보냈는데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아무런 답장이 없는 걸 보니 편집자가 돈도 안 되는 작가에게 시간을 쓰는 게 아까운가 보다.

오늘은 사무실에 일이 없다.

다른 부서 사람들은 저렇게 바쁜데 나 혼자 이렇게 한가해도 되나 싶다.

대충 일하는 척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지하 구내식당에서 적당히 점심 먹고 커피 한잔 들고 사무실로 돌아왔다.

오후 업무가 시작됐지만 정말 할 게 없다.

아니, 할 일은 항상 있지만 급한 일은 아니라서 내일의 나에게 적당히 미루기로 했다.

회사에서 몰래 글 쓰는 건 부업 웹소설 작가의 기본 소양 아니겠는가?

평소라면 몰래 글이라도 썼을 테지만 괜히 더 썻다가 편집자한테 까이면 버려야 하니 일단은 기다리기로 했다.

오늘은 내 뒷자리에 앉은 차장님이 연차라 모니터를 작게 하고 딴짓을 할 필요도 없었다.

적당히 커뮤니티 뻘글을 보다가 어떠보니 네이버 카페 ‘웹소설 작가 모임’까지 들어갔다.

오늘은 또 어떤 비틱질이 올라와있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인증 작가 게시판이나 들어가려고 하는데, 스크롤하다가 눈에 띈 공지가 있었다.

[글링 1회 차 공모전]

공미포 3,500자 내외

상금 : 10만 원(5명)

주제 : 어그로

처음 듣는 플랫폼이었다.

검색해 봤더니 진짜 신생인지 제대로 검색조차 되지 않았다.

그나저나 주제가 어그로라니.

솔직히 웃음이 나왔다.

“이건 쉽지.”

어그로 끌 줄 모르는 웹소설 작가가 어디 있다.

댓글로 독자들 싸움 붙이고, 제목으로 낚시하고, 1화부터 드리프트 하는 게 기본 아니었는가.

내가 3질 하는 동안 해온 짓이 딱 이거였다.

망한 것도 어그로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그로를 너무 세게 끌어서 역으로 튕겨나간 거다.

마치 제목 보고 무심코 클릭해 이 글을 욕하면서 읽고 있는 사람들 처럼 말이다.

나는 커피 한 모금 마시고 마우스 위에 손을 올려 자연스럽게 즐겨찾기에 있는 AI로 향했다.

‘이젠 이 녀석 없으면 글 못 쓰지.’

전문가용으로 결재해서 한 달에 35만 원이나 하는 녀석이다.

아니지, 환율이 너무 올라 이제 40만 원이었나.

한 달 웹소 수익은 50만 원인데 AI값으로만 40만 원이 나간다니.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억울하다.

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적혀있는 AI를 바라보며 키보드를 두드렸다.

-웹소설 공모전이 있어. 주제는 어그로야. 1화짜리 공모전에 공미포 3500자. 어그로 잘 끌만한 소재가 뭐가 있을까?

30초쯤 지났을까.

AI가 답변을 내뱉기 시작했다.

-어그로 끌기 좋은 웹소설 주제는 기본적으로 사회적 금기, 논란성 이슈 반전이나 과장된 설정을 활용하는 겁니다. 특히 1화 3500자 분량이면 강렬한 오프닝으로 독자를 홀려야 하니까 클릭 베이트 스타일의 제목과 함께 시작부터 충격적인…

사족이 길어지자 나는 정지 버튼을 눌렀다.

이게 35만 원. 아니, 40만 원짜리 답변이라니.

이런 건 나도 답변할 수 있겠다.

-멍청한 소리 하지 말고 목록을 달라고 어그로 끌만한 소재 목록 다섯 가지.

거칠게 엔터 버튼을 누르자 이번에는 생각하는 시간이 45초로 조금 늘었다.

-알겠어요. 어그로를 끌만한 소재 다섯 가지를 정리해 드릴게요.

1. 페미니즘 vs 안티페미 논란

아이디어: 주인공이 '완벽한 남성'으로 회귀하거나 빙의해서, 현대 사회의 젠더 갈등을 비틀린 시점으로 비판하거나 풍자. 예: "회귀한 내가 페미니스트 여주를 망하게 함" 스타일.

2. 재벌/부패 비판에 숨겨진 복수극 (경제 불평등)

아이디어: 평범한 주인공이 로또나 시스템으로 재벌 가문에 빙의, 내부 부패(뇌물, 불륜, 살인 은폐)를 폭로하며 파멸시킴.

3. 음모론 기반 아포칼립스 (정부/코로나/전쟁 음모)

아이디어: 주인공이 미래 지식으로 정부의 '인구 감소 프로젝트' 음모를 알게 되고, 생존하며 폭로. 판타지 요소 더해: 좀비/바이러스 발생이 정부 실험.

4. 불륜/성적 금기 로맨스 (NTR/폴리아모리)

아이디어: 주인공이 빙의해서 유부녀/유부남과 엮이는 로맨스, 하지만 복수나 반전으로 끝.

5. 종교/컬트 비판 (신앙 vs. 이단)

아이디어: 주인공이 컬트 교단에 빙의, 내부 세뇌/학대/살인 실태 폭로하며 탈출/파괴.

“음…”

목록 중에 음모론이 있는 걸 보니 확실히 미국 출신 AI 다웠다.

거지 같은 아이디어가 많았지만 몇 개는 마음에 들었다.

특히 첫 번째-페미니즘, 다섯 번째-종교가 유독 관심이 갔고, 네 번째-불륜도 마음에 갔다.

-1번이랑 4번 5번이 좋아 보이네. 각자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보자 먼저 1번부터 발전시켜 봐. 독자들이 빡칠만한 주제로 할까? 아니면 카타르시스를 줄만한 주제로 할까?

타닥! 하고 엔터를 치자 이번에는 고작 7초 만에 생각을 종료하며 답장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1번 주제 발전: 페미니즘 vs. 안티페미 논란

빡칠만한 버전

주인공(남성)이 회귀해서 '페미니즘 운동'이 사회를 망친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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