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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님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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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리엔
1화무료 1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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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신이자 절대자였던 아우렐리아는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폭군 황제의 하녀 이디스 블룸으로 빙의했다. ‘그러니까 이거… 빙의된 건가?’ 문제는 신력은 남아 있지만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막혔다는 것. “한 번도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음…그러게요?” 황궁 생황 첫날부터 황제의 눈에 띄어버린 아마도 하녀인 이디스, 그런 이디스의 머릿속에는 황제의 얼굴이 너무 예쁘다는 생각만 한가득이다.

공모전 참여작#로맨스판타지#서양풍#빙의#갑을관계#능력녀#까칠남#능력남#오만남#카리스마남#권선징악#사이다물#엉뚱녀#복수#인외존재

“이디스, 너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야! 내가 널 찾으러 이 구석진 곳까지 와야겠어?”

아우렐리아는 매우 놀라 몸을 들썩이며 일어났다.

‘신계에 나를 깨울만한 존재는 없을 텐데?’


아우렐리아가 소리 나는 쪽을 바라보자, 처음보는 여자가 서 있었다. 그녀는 씩씩거리며 아우렐리아에게 걸레를 던졌다.

“당장 안 일어나?”

그러나 아우렐리아는 눈을 떠 마주한 풍경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평화로운 신계의 보금자리가 아닌 웬 허름한 방이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게 무슨….”

낯선 공간과 낯선 사람. 아무리 아우렐리아가 절대자라지만 갑자기 바뀐 환경을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아우렐리아는 아직 문 앞에서 짜증 내는 여자를 두고 주위를 살펴보았다. 방구석에 낡은 화장대가 보였다. 그녀는 곧장 화장대로 가 거울을 보았다.

“이게 뭐야?”

거울에 비친 모습은 낯선 사람의 얼굴이었다. 여자가 한창 거울을 바라보던 아우렐리아의 뒤쪽 옷깃을 잡아끌었다.

“이디스, 한 번만 더 지각한다면 내가 징계를 내리겠다고 경고하지 않았니?”

“이디스?”

아우렐리아는 아까부터 거슬리던 이름에 고개를 기울였다. 선 이름과 낯선 공간, 그리고 낯선 사람까지.

‘그러니까 이거… 빙의된 건가?’

***

아우렐리아는 신이었다. 그것도 벨라시스 제국을 넘어서 세계 전체의. 그녀는 아우렐리아임과 동시에 저 동양의 어느 신이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갑자기 제국의 말단 하녀의 몸으로 빙의한 것은 중대 사항이었다.

그날은 평범했다. 능력으로 만든 푹신한 소파에 누워 천사들의 보좌를 받으며 지루하게 있던 나날이었다. 갑자기 두근거리는 느낌과 함께 이명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걸 신력으로 틀어막고 다시 누워서 잠을 청했다.

‘그리고 뭐가 반짝였었나?’

잘 기억나지는 않았다. 다만 중요한 것은 에우렐리아가 이미 인간의 몸에 빙의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손짓 하나로 다시 천계로 돌아갈 수 있는 존재였다.

‘어… 어?’

그러나 그녀의 생각과 달리 바뀌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에우렐리아는 매우 놀랐다.

“너 얼른 따라와!”

기다리다 못해 이상한 말과 행동을 하는 아우렐리아를 여자, 도나가 손목을 잡고 끌고 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 상황에 정신이 팔려 주변을 인지하지 못했다.

현재 상황은 그녀가 신계에서 읽은 책 중 하나인 ‘빙의해서 탈출하는 방법’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그냥 적당 신력만 쓰면 돌아올 수 있다고 했는데?’

책에 쓰 있던 유일한 방법이 통하지 않자, 아우렐리아는 당황했다. 도움이 될 만한 다른 것들이 있나 떠올라 봤지만, 생각나는 것은 천사들이 구해온 로맨스 소설의 향연이었다.

“자, 빨리빨리 움직여. 곧 황제 폐하가 돌아오신다고!”

여자는 한 방에 아우렐리아를 던져넣었다. 그렇게 아우렐리아는 낯선 방에 걸레 하나와 혼자 남게 되었다.

‘음 어쩌지…?’

아까 그녀를 끌고 온 사람이 자신에게 뭐라 말했던 것 같긴 하지만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린 아우렐리아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것은 몇 개 없었다.

아우렐리아는 방 한구석에 주저앉아 이것저것 시도해 보았다. 다행히도 원래 신계로 돌아가거나 천사들과 소통하는 등 신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행위만 아니면 신력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일단, 여기가 어딘지 볼까?”

아우렐리아는 일단 머물던 방에서 빠져나왔다. 일단 여기가 어디이고 이 몸이 누구인지 알아내는 것이 가장 급선무였다.

‘아까 언뜻 듣기로는 폐하라고 했던가? 그러면 여기가 황궁?’

복도는 웅장한 모습이었다. 각종 화려한 장식품이 즐비했다. 그리고 아우렐리아와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그녀는 가장 가까이에 있던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요.”

“네.”

대답과 함께 고개를 들던 하녀 달리아는 아우렐리아를 보고 크게 움찔거렸다.

“저기… 왜 여기에 계세요?”

“응?”

“네?”

서로 의문을 가득 담아 고개를 갸웃거렸다. 아우렐리아는 그녀대로, 달리아는 달리아대로 의문투성이인 상황이었다.

“저기… 이디스님 아니신가요?”

“아마 맞을걸?”

어리숙해 보이는 아우렐리아의 표정에 달리아는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어제까지는 조용히 자기 할 일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도 많아지고 성격도 변한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었다.

“저기 미안한데, 여기 황궁 맞아?”

“네?”

이어진 그녀의 말에 달리아는 황당해서 말할 수가 없었다. 반면 아우렐리아는 눈을 반짝였다. 달리아의 태도를 보아 자신이 빙의한 몸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해 보였다.

“저기 내가 궁금한 게 있는데.”

그 뒤로 아우렐리아는 달리아에게 집요하게 질문했다. 덕분에 그녀는 자신이 빙의한 몸의 이름이 이디스 블룸이라는 사실부터 그녀가 황궁의 하녀, 그것도 황제궁의 하녀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이 하녀 이디스 블룸에 빙의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그러면 지금은 뭐 하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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