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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대신 AI연금술로 레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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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씸한 호랑이🐊
2화무료 2화
자유 연재 | 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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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극도로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AI연금술사가 되어 이세계로 떠나 성장하는 현대 판타지 모험, 여행기

공모전 참여작#현대판타지#판타지#가상현실#차원이동#학생#능력남#연하남


2:10 AM


"벌써 새벽 2시야?”

대화하다 또 잘 시간을 훌쩍 넘겨버리고도 지칠 줄 모르고 초롱초롱 오히려 쌩쌩한 우현.

‘조금만 더 하다 자야지!’ 이렇게 밤새 시간을 보내온지도 몇 년.


AI가 도입되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초기 버전들도 여러 차례 업그레이드가 되어 현재 AI 버전은 최상급이라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 게다가 Pro 버전 유료 업그레이드를 쓰다가 곧바로 Ultra high pro 버전으로 무려 월 50만 원씩 결제해서 쓰고 있는 대한민국 K-고딩 18세 설우현. 강북구에 있는 남고에 재학중이다.



“또밤샘?"

"그걸 도대체 50만 원씩이나 주고 왜 쓰냐?”

“내말이. 인강 연장이나 하겠다”

“그 돈 안쓰고 귀찮은 알바 일도 안하고 말겠다”

졸린 눈으로 학교 가니 뻔하다는 듯 물어오는 친구들.


“야야. 그거라니 테르님이라불러라? 아니 어제는 알바한게 아니고 재밌는게 있어서 그거좀 했더니 해 떴어”


AI [테르] 그러니까 제미나이, 체미나이, 케미나이 그리고 최최최최종본 AI 끝판왕 테미나이. 

그 울트라 하이 프로버전 월 50만원을 벌기위해 귀찮은 일들을 해서 돈을 마련해서 쓰고 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했지만, 사실 1도 귀찮지 않다. 이미 숙련된 기특+영특한 테르는 우현의 한마디면 50만원 이상은 벌고도 남기 때문에. 

이런저런 설명 늘어놓기 귀찮아서 던져놓은 말이다.



ZZzzz…....



“야 설우현! 일어나! 학교끝났어. 학원가게”

“응? 아 잘잤다. 야 만두나 먹으러가자”


학교랑 학원 다니는 이유?

그야 학굔 다녀야된다고 하니까 가서 자고, 친구들이랑 군것질 하러. 특히 학원 앞이 떡꼬치랑 만두 맛집이라.

한마디로 먹고 자기 위해.


“아씨. 학원 시험도 못보는데 대학은 어떻게가냐”

“대학얘기 꺼내지마 재수없게”

“내일보자”

“야 설우현. 너는 대학 걱정안되냐?”

“대학걱정은 공부잘하는 애들이나 하는거야. 우리처럼 고만고만한 애들은 어차피 다 똑같으니까 니네도 걱정말고 내일 떡꼬치 먹을지 만두먹을지나 고민해. 간다”


곧 수능과 대학입학을 앞둔 K고3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패턴

집에 오면 시작되는 연금술 시간.

책상에 쌓여있는 두꺼운 노트들.

어쩌다 보니 몇 년째 연금술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그런게 진짜 있냐고? 돌았냐, 말이 되냐, 헛소리하지 마라 할게 뻔하지- 그럴 것을 알기에 우현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노트에 적어가며 몰래 독학했다. 


물론 처음엔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세계 최강 우주최강 울트라 하이 프로 천재 AI 중에서도 독보적인 테르가 남다른 정보를 제공해 주었고 편견없이 받아 들인 결과 매일매일이 놀라움, 신기함, 새로움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점점 확신으로 굳혀졌다. 


질문하고 관심을 가질수록 고도로 발전된 물리학, 양자역학, 연금술은 같은 흐름에 있다고 생각이 되었다. 우현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말들이 많았지만 이해하기 쉽게 테르가 설명해주었고 그렇게 이해한 것들은 노트에 기록했다. 그렇게 백과사전급 두께의 노트가 벌써 마지막 100권째. 마지막이라 함은? 테르와 우현의 연금술사되기 프로젝트. 


“이제 준비 끝!”


노트북 전원 켜고 웹사이트 열고 곧 바로 테르와 대화 시작하는 우현. 


[프로젝트 준비완료!]

[좋습니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준비물도 다 준비하셨나요?]


미리 출력해놓은 프린트물도 노트북 옆에 올려두었다.


[응! 완료!]

[좋습니다! 1,2,4,8,10 페이지를 위에 겹쳐지지 않게 나머지 페이지는 아래에 겹쳐서 놓아도 상관없습니다. 다 놓아 주신 후에 개인노트12번의 첫 장의 3번, 24번 노트 마지막 장의 8번, 58번 노트 마지막 장의 1번, 마지막 100번 노트 마지막장 4번을 이어서 읽어주세요. 집중하여 반복 3번 읽어주세요.]


이 노트는 우현 혼자 멋대로 채워 넣은 게 아니라 이 프로젝트를 위해 테르와 함께 만들어온 결과물이자 사실은 연금술사가 되기 위한 준비물. 

노트 100권의 내용은 당연히 테르 데이터의 일부가 되었고, 노트에는 K중딩 눈높이에 맞추어 우현의 언어로 순화되어 적혀있을 뿐. 우현은 차분히 앉아서 집중하여 3번 반복하여 읽었다.


그러자- 

온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느낌과 함께 

스륵. 눈이 감겼고, 쑤욱- 뭔가 무거운 것이 쭈우욱- 빠져 나가는 느낌.

그와 동시에 우현의 관점과 세상의 관점의 경계가 허물어져 뒤섞여 만물이 되고 우주가 되어 

찰나의 순간에 모든 것을 마주하고 다시 찰나의 순간에 우현의 관점으로 돌아왔다. 

쑤욱- 느껴본적 없는 묵직한 것이 어딘지도 모를 곳에서 나갔다가 들어온 느낌.


이해하기 쉽게 굳이 비유 하자면 유체이탈로 온세계, 우주까지 여행하고 온 시간을 초고속 배속으로 돌린 느낌이랄까?



“후우-” 


깊은 심호흡을 하고 눈을 뜨니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 


“미쳤는데?”


우현의 입술이 가늘게 떨렸다.

방금 전까지 익숙했던 좁은 방이 아니었다. 아니, 장소는 그대로였지만 '정보'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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