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넘치는 애정을 받고 자란 덕에 나는 사랑이 다른 사람에 비해 조금…? 아니, 많이…, 넘쳤다. ‘경서야, 좋아해.’ ’응, 나도 좋아해.’ 다만, ‘경서야, 사귈래?’ ‘응, 좋아!’ 다소, ‘경서 지금 여친 자리 비지?’ ’응.’ ’야, 번호표 뽑아. 대기 인원 밀려 있다.’ 많이…. 그래서 내 인생은 이대로도 충분히 행복했는데. “오메가로 발현하셨습니다.” ”네에?!”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런 청천벽력이 다 있나?! --- 김경서(22): 178cm, 누나 셋이 전부 알파인 집안에서 홀로 베타 형질인 탓인지 유독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늦둥이 막내 아들. 누구에게나 다정하고 친절하고 세심한 만인의 연인 이미지지만, 평소 행실이 올곧고 연인에게 충실해 바람둥이 취급은 피할 수 있던 와중…. 네? 제가 이제 오메가라고요? 나 군대도 다녀왔는데? 한지태(22): 186cm, 경서와 부모님끼리도 친했던 소꿉친구였으나, 가족이 사고로 전부 사망하여 삼촌에게 거두어진 이후 경서에게 유독 의지하게 되었다. 늘 경서와 같이 다녀 세트 메뉴로 취급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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