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녀, 성녀, 비중 없는 엑스트라에, 말 못 하는 미물까지 모자라서 이젠, 여신에 빙의했다. 그것도 9년 전 쓰다 버린 소설 속 여신에. 아니, 뭐 제가 이 세계를 만든 건 맞는데요, 진짜 신은 아니거든요……. 가짜 여신이 되어 설정 오류로 개판 난 세계를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 그리고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최대 위기. “여신의 뜻을 거스르는 건, 나한테 별로 큰일도 아니라.” 성격 제대로 개판 난 남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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