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웰 아벤테르는 그녀를 만나기 전 1360년으로 돌아왔다. 기억 속의 연인, 테레사 카르벨은 언제나 고결한 기사였다. 그러나 기사단에 입단한 이후 테레사에 대해 들은 이야기는... "최악의 기사." "제 일을 남에게 떠넘기는 건 예사." "네게 밤시중을 들게 할 수도 있다." ......뭐라고? 그럴 리가 없다. 나의 구원자가 그런 인간일 리가 없어. 그런 마음가짐으로 다시 만나 본 테레사는 그의 기억과 아주 달랐다. 그 여자는 다분히 자기파괴적이었고, 두려움에 차 있었으며, 상처투성이였다. 테레사 카르벨이 사실은 아주 다방면으로 불행한 인간이라는 걸 알게 된 로웰은 굳게 결심한다. 이번 생에는 내가 당신을 구원해 주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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