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사랑이 죽었다. 그리고 나는 최악의 빌런이 되었다. 7년 후. 전쟁터에서 가장 만나기 싫은 놈과 재회했다. 한때는 소꿉친구였고. 지금은 적이고. 입만 열면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 재수 없는 히어로. “돌아와, 이블린.” “싫다면?” “끌고 가야지. 팔다리 하나쯤 부러뜨려서라도.” 죽여버리면 간단한데. 이상하게 이 자식만은 죽일 수가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죽어가는 그 자식을 살리려다, 나까지 뱀파이어가 되어버렸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왜 하필 네 피에만 이러는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죽었다. 그런데 원수의 피가 미치도록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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